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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리뷰] 풍미 가득한 밀크티, 로네펠트 티하우스 1823(Ronnefeldt Teehaus 1823) 코엑스...

N* Life/Gourmet

by 라디오키즈 radiokidz@daum.net 2015. 7. 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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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밀크티 좋아하시나요? 아니면 홍차는요?
밥먹고 숭늉을 마시듯 커피를 달고 사는 우리들이기에 오히려 낯설게 느껴지는 홍차의 맛을 제법 오랜만에 다시 경험한 건 로네펠트 티하우스 1823(Ronnefeldt Teehaus 1823) 코엑스점에서였습니다.



뻔한 커피 대신 풍미가 가득한 밀크티 한잔... 로네펠트 티하우스 1823...


코엑스 1층에 자리한 이곳은 천장에 주렁주렁 달린 수십여 개의 오렌지색 백열등이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그곳은 벽면 한쪽을 가득 채운 상자들이 아마도 저 안에 찻잎이 가득 담겨 있겠지라는 묘한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었는데요. 물론 단순한 인테리어겠지만...^^;;





자리에 잡고 앉아 음료를 주문하기 위해 누런 메뉴를 살펴봅니다.

가게 이름인 로네펠트 티하우스 1823라고 적혀 있는 메뉴 안에는 익숙한 커피도 있지만, 이 곳의 메인 음료인 다양한 차 음료들이 가득합니다. 로네펠트는 1823년 독일에서 만들어진 차 브랜드로 최상급 차만을 생산하며 모든 생산 공정을 수작업으로 진행하는 전통 기법을 통해 풍부한 풍미를 자랑한다고 하더군요. 메뉴에서도 그렇게 클래식한 이미지를 강조하고 싶었겠죠.




그래서인지 가격이 꽤 쎈편이었습니다.
대중적인 커피전문점 느낌을 주는 가게였지만, 밀크티 한잔이 8,800원 정도 였으니 4~5,000원 내외의 커피전문점 음료들과는 일단 뭔가 다른 느낌. 하지만 주문한 얼 그레이 밀크티를 받아들고는 살짝 실망했습니다.





테이크아웃용으로 주문한 것도 아닌데 다기가 아닌 일회용 컵에 담겨왔더라고요.
깊이 있는 차의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가게라고 하기엔 뭔가 아쉬운 첫 느낌. 그나마 일단 마셔보니 진하면서도 풍부한 향미가 그런 아쉬움을 달래줬지만, 왠지 덜 대접받은 듯한 그 느낌이 조금은 아쉬웠네요.




사실 전 그다지 차에 대해선 조예가 깊지 않아서, 주로 무난한 얼 그레이를 즐기는 편이고 이번에도 안전한 선택을 했는데요.(처음 갔으니 더욱~) 듣자니 이곳은 아쌈티가 유명하다는 데 다음에 다시 가게 되면 또 다른 녀석들을 마셔볼까봐요.






뻔한 커피 대신 부드럽게 입안을 감싸고 흐르며 특유의 차향을 남기는 풍미 가득한 차를 만나는 경험.

좀 더 대중적인 명품인 매스티지를 지향하는 듯한 로네펠트 티하우스에서의 경험. 본격적으로 차를 경험한다는 분위기를 느끼기엔 아쉬운 2%가 있었지만, 코엑스에 가면 다시 한번쯤 들러볼 것 같은데... =_= 너무 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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