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텍 헬리오 X20... 데카 코어 시대, 2016년 당신의 스마트폰은 10개의 머리를 가질 것이다...

스마트폰의 머리가 계속 묵직해지고 있습니다.
머리 1개인 싱글 코어부터 2개인 듀얼과 4개인 쿼드를 넘어 최근에 나오는 스마트폰들은 그 두배인 8개 머리의 옥타 코어 시대로까지 온 상태인데요. 2016년엔 그 수가 더욱 늘어날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 프로세서, 이제는 10코어 시대로 달려간다... 미디어텍 헬리오 X20...

중국의 미디어텍이 선보인 새로운 헬리오(Helio) X20은 무려 10개의 코어수를 자랑하는 데카 코어 프로세서거든요. 이 10개의 코어는 기존의 옥타 코어 프로세서들이 ARM의 빅리틀(big.LITTLE)에 기반해 하이로 4개, 로우로 4개가 도는 것과 달리 하이로 2개, 로우로 4개가 돌고 추가로 미드도 4개가 돌아가는 식, 그러니까 빅미드리틀(big.midLITTLE)의 구조라고 하는데요.

하이(A72 코어)와 로우(A53 코어)의 두 가지 구분을 하이(A72), 미드(A53), 로우(A53)의 3개로 세분화하면서 더 낮은 전력 소비에 상황별로 성능을 높이겠다는 계산을 깔고 있는 듯 한데요. 최적화라는 시대적 화두를 반영해 다가올 프로세서 경쟁을 준비하고 있다고 봐야겠죠.

실제로 비슷한 시기에 경쟁사이자 업계 리더인 퀄컴도 10개의 코어를 탑재한 데카 코어 프로세서를 준비 중이라는 루머가 나오면서 힘을 싣고 있는데요. 가성비 뿐 아니라 최적화를 고려한 새로운 설계의 결과를 보여줄 헬리오 X20은 매력적일까요? 아직 섣부른 판단은 어렵고 최근 막강한 힘을 보여주고 있는 삼성전자의 움직임이 퀄컴이나 미디어텍의 움직임 이상으로 관심이 가는지라 일단은 좀 더 지켜봐야겠다 싶네요~^^

[관련링크 : Heliox2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