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TV는 영상 기기라고 말합니다.
아무래도 점점 커지는 그 대형 화면 안에 많은 정보를 담아 시청자에게 전달하는 제품이다보니 그렇게 구분되는 것 같은데요. 사람이 외부에서 정보를 받아들이는 90%를 시각에 의존한다고는 하지만, 귀로 듣는 경험 역시 중요한 법. 허나 안타깝게도 고가의 일부 TV를 제외하곤 TV의 스피커는 썩 매력적인 소리를 들려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LG전자가 꾸준히 선보이는 사운드바는 그런 지점에서 TV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제품인데요.
지난 리뷰 때도 말씀드렸지만 요 녀석을 TV와 연결하기만해도 기존 TV의 사운드가 아득해지는 차별화된 소리를 들려주는데요.^^ TV가 들려주지 못했던 프리미엄한 사운드를 들려주기 위해 LG 사운드바 LAS550H에는 몇 가지 신기술이 적용되어 있다고 하더군요.
기본적으로 320W 출력(전면 40W x2 + 서라운드 40W x2 + 서브우퍼 160W)의 2.1채널 서라운드 사운드를 지원하지만, 올해 출시되는 LG 사운드바에 추가했다는 기능도 있는데요. 우선 SFX(Stereo Field Extension)라는 신기술을 접목해 공간감을 증진하고 스피커의 좌우 균형을 조정해 더 풍부해진 서라운드 사운드를 들려주는 건 물론 소리 크기가 작을 때도 저음역과 고음역대를 고루 들려주는 오토 사운드 엔진(Auto Sound Engine)을 추가해 듣는 경험과 즐거움을 극대화하도록 만들었다고 하더군요. 사실 이런 기술은 기본으로 작동하고 있어서 켜고 껐을 때의 차이를 인지하기는 어려웠지만, 풍성한 서라운드 사운드를 지원한다는 건 들어보니 느낄 수 있겠더라고요.^^
이런 기본기 위에 6가지에 달하는 사운드 모드를
제공해 콘텐츠에 맞는 소리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것도 LAS550H의 특징인데요. 제공되는 모드는 FLAT, BOOST,
TREBLE/BASS, STANDARD, MUSIC, CINEMA 등으로 말씀드린 것처럼 시청하고 있는 콘텐츠에 맞춰서 영화라면
CINEMA, 음악 프로그램이라면 MUSIC 등으로 맞춰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 보통 무난하거나 귀에 잘 맞는 하나로
고정해두는 편이지만요.(게으름^^)
이 외에도 돌비 오디오 형식을 이용할 때 특정 음역대의 소리가 튀는 걸 막아주는
DRC(Dynamic Range Control)나 어두운 밤 낮은 볼륨에서도 촘촘한 사운드를 경험하도록 돕는 나이트
모드(Night Mode),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음성 출력과 영상 출력의 차이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10ms 단위로 조절할 수 있는 AV 싱크(AV Sync), 볼륨 조절을 자동으로 맞춰주는 자동 음량 조절까지 소소하지만 편의성
높은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으니 리모콘과 사용 설명서를 참고해서 이용해 보세요.
이런 제품은 보통 번거로운 설정 없이 최적의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하는 범용성에 무게를 두고 출시하고 있지만, 이런 소소한 부분을 설정해가면서 입맛대로 이용하시는 것이 사운드바를 사용하는 묘미일테니까요.^^
[관련링크 : LG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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