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 리더였던 킨들을 제외하곤 하드웨어 사업에서 그리 큰 재미를 보지 못한 아마존.
하지만 온라인 상점을 넘어 클라우드와 소프트웨어 분야의 강자로 ICT를 이끄는 아마존의 하드웨어는 이후 나와도 성공하지 못하는 상태. 그렇게 하드웨어 시장에서 재미를 보지 못한 아마존이 얼마전 무언가 재밌는 걸 선보였군요.
디지털 비서 알렉사(Alexa)를 탑재한 블루투스 스피커를 선보인 건데요.
에코(Echo)라는 이름의 이 블루투스 스피커는 스피커 가장자리에 여러 개의 마이크를 장착하고 노이즈 캔슬링 기술을 더해 음악을 재생하는 도중에도 사용자의 말을 인식한다고 하는데요.
OK 구글처럼 '알렉사'를 외치는 것으로 시작하는 일련의 커뮤니케이션 과정을 통해 사용자가 하는 말을 확인해 음성 패턴과 선호하는 단어와 취향 등을 분석하고 익혀 점점 똑똑해질 뿐 아니라 음악 외에도 날씨, 뉴스, 스포츠 정보 등의 생활 정보를 필요할 때마다 제공하는 등 디지털 비서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거라고 합니다.
즉, 이 녀석은 스피커로서 가치가 있는 게 아니라 함께 설치된 알렉사 솔루션을 통해 언제든 다양한 정보를 음성으로 쉽게 컨트롤하고 사용자의 개인 취향을 체크해 진화해가는 솔루션이 더해지면서 필요한 생활 정보에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거죠.
스피커는 기본에 똑똑한 디지털 비서를 얻을 수 있다는 아마존의 제안.
과연 이번엔 아마존의 하드웨어 에코가 성공할 수 있을까요? 참고로 아마존 에코의 가격은 199달러(22만원 정도)입니다.^^
PS. 웹 트렌드를 분석해주는 Alexa.com과 이 녀석의 상관관계는 뭘까요? 둘다 아마존의 자산의니 냄새가 나는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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