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에서 이어집니다.
지난번에 소개해 드렸던 것처럼 월드컵이 끝난 시점에서 새삼스레~ LG 울트라HD TV를 체험해 보고 있습니다.^^
브라질월드컵을 4K/UHD로 볼 기회를 잡은 거죠.
하지만 아직 아쉬운 것도 없지 않습니다.
일단 현재 시험방송을 통해 볼 수 있는 건 월드컵 중에서도 일부 경기에 한정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4K/UHD의 화질 자체를 평가하는 데는 의미가 있지만, 장시간 보기엔 금방 밑천이 드러나는 상황이더라고요. 경기 하나 하나, 선수의 모습 한순간 한순간이 풀HD와는 확연히 차이는 뚜렷함으로 다가오지만 볼 콘텐츠의 전체 볼륨이 작다는 얘기니까요.
그런 만큼 대체 콘텐츠를 찾게 되실 텐데요.
케이블TV 연합체인 홈초이스에서 런칭한 케이블 방송의 UMAX 채널이나 스카이라이프 위성방송에서 진행하고 있는 4K/UHD 방송을 이용할 수 있으니 원하신다면 해당 서비스를 사용하시면서 좀 더 풍성한 4K/UHD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 아직 때를 기다리겠다면 저처럼 공중파 풀HD 방송을 더 뚜렷하게 즐기는 데 만족하셔야 할 것 같고요.^^
다만 월드컵 경기를 보면서 새삼 눈에 들어오는 기능이 바로 스포츠 모드인데요.
이전에 LG 울트라HD TV를 리뷰했을 때도 언급했던 부분이긴 하지만 4K/UHD로 넘어오니 그 차이가 더 확연하게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울트라HD TV가 제공하는 여러 방송 모드 중 하나인 스포츠 모드는 영상과 음성 모두를 스포츠 장르에 최적화하는 기술로 화면의 채도 조절과 함께 현장음을 시청자가 마치 현장에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하는데요. 특히 잔디색과 유니폼 색들이 조절되어 더 극적으로 눈에 들어오도록 한 점이 마음에 들더군요. 모르긴 해도 스포츠 시청을 평소에 즐기신다면 꽤 유용하게 이 기능을 쓰고 계시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혹 안 쓰고 계신다면 지금이라도 리모컨으로 간단히 변경 가능하니 써보세요.
요 녀석들은 영상 모드가 스포츠 모드
요 녀석들은 영상 모드가 표준 모드
LG전자가 이번 울트라HD TV에서 차별화로 내세운 하만/카돈 사운드도 새삼 만족스러웠는데요.
스포츠 모드가 현장감 있는 사운드를 튜닝해서 제공한다면 그걸 TV 밖으로 뽑아내서 시청자에게 전하는 게 바로 하만/카돈 사운드가 적용된 스피커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콘텐츠를 많이 타긴 하지만 어쨌든 이름값은 하거든요.^^
그렇게 정리하면 아직 아쉬운 건 역시 4K/UHD 콘텐츠 부분인데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케이블과 위성 방송에서 4K/UHD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고 지상파들도 9월에 열릴 인천 아시안게임 등에서도 이번 월드컵처럼 4K/UHD 중계를 할 계획이라니 부족하다고 싶었던 것들이 조금씩 채워져 갈 듯합니다. 그러니 당장 아쉬움을 털어낼 수준은 아니지만, 점진적으로 개선되어 울트라HD TV의 매력이 점점 더 도드라지지 않을까 싶네요.
콘텐츠가 보강되면 더 완벽해질 LG 울트라HD TV.
곧 떠나보낼 녀석이지만 55인치로 작아졌어도(지난번엔 65인치ㅎㅎ) 이 녀석의 매력만큼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네요.^^
[관련링크 : LGE.co.kr]
- 본 글에 소개한 제품은 LG전자에서 체험용으로 대여했으며 소정의 원고료를 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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