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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T 페르소나 프리미엄(T Persona Premium)... 하나의 단말에서 두개의 OS를 오가며 써보니...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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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T 페르소나 프리미엄(T Persona Premium)... 하나의 단말에서 두개의 OS를 오가며 써보니...

라디오키즈 2014.07.10 06:00

우리나라에선 아직 1개의 USIM 만을 탑재한 스마트폰들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해외에선 어렵잖게 2개의 SIM 카드를 탑재할 수 있는 스마트폰과 만나게 되는데요. 여러 가지 이유로 두개의 번호를 유지해야하는 현지 상황이 그런 특수한 단말을 만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허나 이렇게 2개의 번호난 2개의 단말을 사용하는 건 비단 해외만의 얘기는 아니죠.
국내에서도 하나의 단말에 2개의 전화번호를 부여하는 넘버플러스 2 같은 서비스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적잖은데요. 한쪽은 업무용, 또 다른 번호는 개인용으로 쓰는 식으로 좀 더 명확히 각각의 사용성을 분리하려고 하는 이들에게 또 하나의 반가운 서비스가 찾아올 예정입니다.



SK텔레콤이 단순히 번호를 구분하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하나의 스마트폰에 두 개의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해 필요에 따라 두 OS를 오가며 쓰는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건데요. 마치 두 개의 자아가 공존하고 있는 것처럼 스마트폰을 활용할 수 있는 이 서비스의 이름은 T 페르소나 프리미엄(T persona premium). 이 녀석을 조금 먼저 써봤습니다.


하나의 스마트폰 안에서 돌아가는 두개의 운영체제... T 페르소나 프리미엄...


페르소나라는 단어 이제는 제법 익숙하시죠?
라틴어인 페르소나는 가면이나 사람, 연극 속 등장 인물 등을 뜻하는데요. 보통 심리학에서 타인에게 비쳐지는 외적 성격을 나타내는 용어로 칼 융은 인간은 다양한 페르소나를 가지고 있다가 필요할 때 적절한 페르소나를 마치 가면처럼 쓰고 관계를 이어간다고 했다더군요.




그런 의미에서 보면 T 페르소나 프리미엄은 꽤 적절한 이름을 택한 것 같더군요. 하나의 스마트폰이지만 필요한 상황에 따라 다른 두 가지 모습으로 사용자 앞에 등장할테니까요. 아직 개발 중인 상태지만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면 월정액 서비스로 제공될거라는 T 페르소나 프리미엄은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기본 안드로이드 OS 외에 별도의 페르소나 프리미엄 OS(이하 페르소나 OS)를 추가로 얹어놓은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페르소나 OS는 안드로이드 4.4.2 킷캣 기반의 AOSP(순정 안드로이드 OS)로 갤러리와 메시지, 음악, 이메일, 주소록, 캘린터, 휴대전화, 설정 같은 기본 앱이 설치된 단촐한 모습으로 사용자를 맞이합니다. AOSP라서 GMS라고 불리는 구글의 서비스를 이용하지는 못하지만 기업 사용자를 감안한 부분이니 보안을 감안해 이렇게 조정된 거겠죠.




그렇게 독립된 OS가 또 하나 존재하다보니 넘버플러스 2를 사용하면 아예 OS별로 다른 번호를 할당해 사용할 수도 있고 BYOD(Bring Your Own Device)라고 부르는 기업 지향의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는데요. BYOD는 하나의 스마트폰으로 개인적인 사용과 업무 목적의 사용을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기업의 보안 환경에 맞춰서 스마트폰 환경을 재구성하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런 BYOD 환경을 SK텔레콤이 재해석해 준비한 게 바로 T 페르소나 프리미엄인 셈이죠.




뭔가 좀 어려운 얘기처럼 흐르고 있습니다만 정리하자면 하나의 스마트폰 안에 분리된 두개의 OS를 별도로 제공한 후 개인용, 업무용 등으로 사용자가 구분해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하나의 스마트폰에 두개를 넣다보니 페르소나 OS에서는 카메라, USB, 외장 메모리 제어 등 일부 하드웨어 제어가 불가하지만 일단 페르소나 OS가 완전히 부팅된 후에는 생각보다 빠르고 부드럽게 각각의 OS가 전환되는 모습을 보여줘 기대보다는 사용성이 높아보였습니다.



각각의 OS로 오가는 방법은 몇 가지가 있는데 가장 쉬운 건 OS를 바꿔주는 스위칭 위젯을 터치하는거죠.

또 각 OS에서 들어온 이메일이나 문자, 알람 등은 조금 다른 색으로 상태바에 표시해줘 설령 OS가 다르더라도 중요한 메시지나 알람을 놓치지 않도록 했더군요.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하나의 단말에 두 OS를 넘다보니 몇 가지 제약 역시 존재합니다.




예컨대 카메라 등 하드웨어의 제어가 자연스럽지 못한 부분이나 페르소나 OS에서는 런처플래닛을 통해 제공되는 런처 외엔 다른 걸로 바꿀 수 없다거나 하는 식의 제약이 있는 거죠. 그러니 T 페르소나 프리미엄을 이용할 생각이 있으시다면 그 가능성과 한계를 미리 인지하고 쓰시는 게 좋을듯 합니다.





그런 만큼 모든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라고 하긴 어려울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개인보다는 기업 사용자에게 더 구미가 당길만한 서비스가 아닌가 싶은데요. 특히 페르소나 OS 안에 있는 데이터는 보안 영역에 존재하기 때문에 쉽게 외부에서 꺼낼 수 없고 전용 포탈(정식 서비스에 앞서 더 다듬을 예정이랍니다.)을 통해 단말의 위치 확인부터 단말 안의 데이터 삭제 등이 원격으로 가능하기 때문에 혹 분실이나 도난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 비교적 안전하게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다는 건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아직 개발 중인 서비스여서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된 후 이 녀석이 얼마나 사랑받는 서비스가 될지에 대해서는 확신하기 어렵지만 하나의 스마트폰으로 BYOD에 맞게 개인용과 업무용을 구분해서 안전하게 쓸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는 만큼 이런 환경이 필요하시다면 T 페르소나 프리미엄에 대해 관심을 가져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8/21 추가

오늘 정식으로 출시된 T 페르소나 프리미엄에선 보안 등을 고려해 T스토어가 빠졌다고 합니다.^^ 참고 부탁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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