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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리뷰] 한남동에 조용히 자리잡은 대장장이 파브로 한남점... 피자, 파스타 맛보고 왔습니다... 본문

N* Life/Gourmet

[맛집 리뷰] 한남동에 조용히 자리잡은 대장장이 파브로 한남점... 피자, 파스타 맛보고 왔습니다...

라디오키즈 2014.07.02 06:00

회사 근처에 새로운 레스토랑이 생기고 얼마 안 있어 그곳에 대한 평가가 들려옵니다.
괜찮다는 평가가 들린다면 언젠가는 가보리라 생각하죠. 대장장이 파브로(Fabbro) 한남점에 다녀온 날도 그런 사전 정보를 조금은 가지고 갔었고요.^^



지금 레스토랑이 들어서기 전에는 그 2층 자리에 칼국수집이 있었더랬습니다.
근처에 청국장 맛집으로 꽤 유명한 향기고을이 자리잡고 있으니 이곳을 찾으실 거라면 향기고을 좀 더 지나 안쪽으로 들어간다는 생각으로 향하시면 되는데요. 


괜찮다는 평을 듣고 찾은 그곳... 대장장이 파브로 한남점...






2층으로 올라서니 역시 자리가 아주 많거나 하지는 않더군요.

빈티지한 느낌을 주려고 신경써서 배치했을 조명과 원목 테이블들이 조금은 묵직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고요. 물론 이 정도면 클래식한 편입니다만...^^;;



자리에 앉으니 이곳의 트레이드 마크 같은 보타이에 가디건을 입은 물병이 보이네요.
안에 허브를 띄워 후후 불어가며(?) 마셔야 할 것 같은 물을 잔에 따르고 메뉴책을 펼칩니다. 책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큼직한 사진으로 또 친절한 한글 표기로 발음 고민을 덜게 해줬더군요.






하지만 전 그저 메뉴를 구경만 할 뿐입니다.
주문은 함께 간 다른 팀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알아서 주문해줬거든요. 그러니 이후 나오는 메뉴들에 별도의 메뉴명 소개가 없는 건 양해 부탁 드립니다.-_-^ 그냥 피자냐 샐러드냐 파스타냐 정도만 언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게 처음 투척하는 요리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샐러드인데요. 화덕 피자의 도우를 부풀린 것 같은 쫄깃한 식감의 빵과 신선한 채소와 약간의 과일, 상콤달콤한 소스와 치즈를 적당히 섞어 흡입해 주시면 됩니다. 소스와 빵이 특히 맘에 들더군요.ㅎ





요건 참 익숙한 파스타죠.
아마 봉골레가 맞을 겁니다. 다만 다른 집 봉골레 파스타와 다른 점은 꽤 넓은 파스타면을 쓴다는 건데요. 넑찍한 라자냐를 자른 듯 정말 한줄 한줄이 널찍합니다. 적당한 짭쪼름함이 좋았습니다. 신선한 조개들도 좋았고요.




먼저 나온 피자, 참고로 이 집은 화덕 피자로 유명한 것 같더군요.
사진 상을으로 잘 보시면 피자 위에 불이 붙은 걸 보실 수 있는데요. 피자가 식는 속도를 늦추도록 아래에 촛불을 켜는 것 외에도 피자 위에 기름(?)을 뿌리고 불을 붙여주더군요. 불이 꺼지면 먹으라는 설명과 함께요. 쫄깃한 도우에 큼직한 치즈, 그리고 달달한 토핑(-_- 고구마인가?)의 조합이 꽤 맛난 피자를 완성하고 있었습니다. 뒤에 나올 피자보다 전 이 녀석이 좋았어요.





아마 오징어먹물이 들어간 면을 썼겠죠?
해산물이 가득한 파스타가 또 하나 나왔습니다. 토마토를 베이스로 친숙한 해산물 스파게티의 맛을 연출했는데요. 전 봉골레쪽이 좀 더 좋았습니다.



사진으로는 커보이지만 사실 그리 크지 않은 뚝배기 같은 그릇에 나온 리조또인데요.
얼핏보면 무언가 크리미한 커피처럼 보이기도 합니다만 다진 고기부터 파스타면, 치즈 등이 묘한 조화를 보여준 리조또였는데요. 이름은 모르겠지만 또 양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맛은 좋았습니다. 





갑자기 푸르름을 테이블 위로 올려온 피자입니다.
넘치는 채소의 식감은 좋았지만 그 푸릇한 맛이 너무 강해서인지 치즈나 도우와 조화롭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던 게 조금 아쉽습니다. 뭐 이런 피자가 의례 그렇긴 하니 원래 스타일이 그렇다고 하는게 맞겠지만 아무튼 제 입에는 조금 안 맞더라 이런 얘기죠.




또 특이한 면이 시선을 사로잡은 파스타입니다.
생크림을 베이스로한 익숙한 까르보나라 맛이지만 푸질리 파스타와는 또 다른 꼬임을 보여준 특이한 면 때문에 한번 더 눈이 가는 그런 녀석입니다. 물론 맛도 괜찮았고요.





이렇게 꽤 여러 명이 함께 한 점심이었다는 걸 눈치챌 수 있을 만큼 다양한 요리의 향연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나오다보니 들어갈때는 그냥 스치듯 지나갔는데 한켠에 DJ 부스가 있더군요. 그 안에는 사장님(?)이지 않을까 싶으신 분이 음악을 틀고 계셨고요. 무언가 맥락없는 선곡으로 클래식과 월드 뮤직, 팝을 오가는 특이한 분위기를 연출하셨지만 대부분 익숙한 곡들이라서 그 선곡에 대해 분석하며 식사를 했죠.



총평을 하자면 대장장이 한남점은 꽤 많은 레스토랑이 그렇듯 가성비가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독특한 파스타의 활용이나 요리법 등 트렌디하게 새로운 시도를 만나기에는 제법 괜찮은 곳이었던 것 같습니다. 가성비가 좋았다면 자주 들르겠지만 주머니 사정을 생각해야 하는 직장인의 점심 코스로는 조금 부적합하달까요~^^


이맘때 꼭 생각나는 후식, 팥빙수를 향해... 쿠...


그렇게 양껏 먹었지만 바로 사무실로 복귀했냐하면 그렇지는 않았는데요.
입가심해줄 후식도 맛볼겸 하루가 다르게 밀려오는 더위에 맞서 빙수를 맛보러 근처의 조용한 카페로 향했죠.




(Koo)라는 곳인데 국산 팥만 쓴다고 플랭카드를 걸어둔 곳이었죠.
이곳 역시 한번 가보자고 얘기만 하고 막상 들어가지는 않았던 곳이었고요.-_-;; 정작 메인으로 파는 건 커피와 쿠키 같은데 그건 아직 맛보질 못하고 있네요.ㅎ



자리를 잡고 앉아 먹기로 했던 빙수 메뉴 중에서 밀크 빙수와 클래식 빙수를 주문했습니다.
밀크 빙수는 말 그래도 우유 얼음을 베이스로 하고 클래식 빙수는 콩물을 얼려 얼음을 갈아낸다고 하더군요. 물론 그만큼 고소했고요. 사장님 말로는 이곳에서 가장 인기있는 녀석들이 클래식, 밀크라고 하던데 왠만큼 자주 가는 곳이 아니라면 보통 요런 베이스를 주문하는 게 일반적이긴 하죠.^^




무언가 대패로 갈아낸듯 특이했던 얼음 위에 올려진 달콤한 단팥, 쫄깃한 떡과 고소함을 더해줄 견과류까지 가성비를 따지면 애매해지긴 하나 흔한 프렌차이즈의 쓸데없이 비싼 빙수와는 다른 느낌이 좋았습니다. 요즘 팥빙수 파는 곳이면 다 파는 단팥죽도 팔던데 언젠가 도전해 보려고요.@_@;;

자. 이렇게 오랜 만의 점심 회식이 잘 마무리 됐습니다.
다음엔 또 다른 메뉴들로 도전해봐야 할텐데 언제 또 가게될지 모르겠습니다. 이눔의 주머니 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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