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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여행] 경주 여행에서 맛보다... 매운 갈비와 이색 김밥으로 유명하다는 대구갈비, 교리김밥...

N* Life/Gourmet

by 라디오키즈 radiokidz@daum.net 2014. 8. 2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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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올린 경주 여행기에 이어서 보시면 좋을 만한 글입니다. ...라고 전 생각해요.



당일치기 여행이긴 했지만 밥은 먹어야 했기에 현지에서 요기꺼리를 찾았는데요.
전혀 연고가 없는 곳이다보니 뭘 먹어야 할지 망설이다가 인터넷을 뒤져보기로 했습니다. 쓸만한 정보는 별로 없었지만 종종 눈에 띄는 곳이 있더군요. 매운갈비집...


경주 여행에서 맛본 음식 두 가지... 대구갈비 & 교리김밥...


경주에 있는데 가게 이름이 왜 대구갈비인지는 모르겠지만, 대릉원에 가기 전에 그곳에 들려서 점심을 해결했는데요.

주말 점심 시간임에도 손님이 아주 많지 않았던 걸 보면 알아주는 맛집은 아닌가 보더군요. 애초에 맛집 여행을 목표로 했던 게 아니니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돼지갈비를 추천하기에(-_- 인터넷에서) 돼지갈비를 시켰는데 비주얼이 나름 독특하더군요.
뭔가 갈비찜이라고 해야 어울릴 것 같은 비주얼로 양푼에 빨갛게 양념된 돼지갈비가 익혀서 나오더라고요. 경상도에선 이런 식으로 갈비 요리를 즐기나보다라며 흡입했습죠.




인터넷에선 매운갈비 요리라고 들었는데 보기보다 맵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큼직하게 들어간 마늘의 향이 독특한 맛을 완성하고 있던데 나쁘지 않았습니다. 양념된 고기 요리가 흔히 그렇듯 모두 갈빗살은 아니지만 뭐 맛도 무난했고 단촐한 찬이었지만 재활용은 안하는 것 같았으니~ 넘어가기로 하죠. 참고로 가격은 1인분에 9,000원이고 공기밥이 별도니 10,000원인셈입니다.^^


그리고 최씨고택을 보러가는 도중에 문제의 교리김밥을 만났는데요.
30도를 훌쩍 지났다 싶게 더운 주말 오후인데도 유명세 만큼이나 줄이 길더군요. 그래서 일단은 포기.

최부자집을 한바퀴 돌고 나왔는데도 줄이 그대로인걸 보니 그래도 한번 맛은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줄을 섰습니다.

지리한 기다림이 이어졌죠. 김밥을 싸는 전문 인력(?)이 몇분 있는거 같는데 통 속도가 안나더군요.
정확히 얼마나 기다렸는지는 모르겠지만(한 20여분?) 조금씩 줄어든 줄의 끝에서 김밥을 받아들 수 있었는데요.



얼핏 내부를 보니 앉는 자리도 있긴 했지만 대부분은 테이크아웃으로 사가는 사람들이 많았고 김밥은 기본적으로 2줄부터 팔았습니다. 2줄이 4,600원이니 한줄에 2,300원이죠. 가격이 저렴하지도 않고 주로 현금 장사일텐데 현금영수증은 물어보지도 않고.-_-;; 깨끗하게 장사하는 곳 맞겠죠?ㅎㅎ





그건 그렇고 열기를 피해 그늘진 곳에 잠시 자리를 잡고 김밥을 꺼내봅니다.
큼직한 꽁다리부터 맛보기 시작해서 조금씩 조금씩 입으로 가져갔는데요. 교리김밥의 특징은 다른 무엇보다 풍부한 계란이었는데요. 햄, 오이, 우엉, 당근, 단무지, 계란 등 익숙한 재료들 뿐이지만 그 비율이 심하게 차이나거든요. 덕분에 부드러운 맛이 입에 돌긴 하던데... 그래도 그렇게 길게 줄을 서서 맛을 봐야 할 김밥인지는 갸웃하게 되더라고요.=_=;;

교리김밥을 맛보신 여러분의 감상은 어떠세요?
꽤 유명한 곳이고 줄도 길긴 하던데 혹시 저처럼 그 긴 줄에 현혹되어 요 녀석을 맛보신 건 아닌가요?
그렇거나 저렇거나 이렇게 경주에서 맛본 것들 정리해 봤습니다. 



막상 사람들이 줄을 서서 사는 또 하나의 경주 대표 음식인 황남빵이나 경주빵 얘긴 뺐는데 이유인즉슨 그 녀석들은 언제든 어디서든 맛볼 수 있는 전국 배송 체계, 택배를 통해 쉽게 맛볼 수 있는거라서 피했다고 해두죠.ㅎㅎ 엄청나게 많은... 그러니까 최소 3대는 했다는 경주빵 가게들이 정말 많아서 오히려 손이 안간것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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