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의 투자를 끌어모아 꿈을 이루고자 하는 사람들이 클라우드 펀딩을 통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면서 요즘은 클라우드 펀딩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데요. 클라우드 펀딩이 만능 해결사는 아니군요.
인디고고를 통해 모습을 드러낸 우분투 엣지(Ubuntu Edge)의 상황만 봐도요.
우분투 엣지는 우분투 리눅스로 유명한 우분투가 제안한 스마트폰으로 우분투 모바일 운영체제와 안드로이드 듀얼 부팅을 지원하며 우분투 기반의 PC와의 연동에도 강력한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입니다.
아직 사양이 완전히 결정된 건 아니지만 가장 빠른 멀티 코어 프로세서는 기본, 스마트폰치곤 놀라운 4GB 램에 128GB 저장 공간을 기본으로 사강도가 뛰어난 사파이어 크리스탈로 보호되는 4.5인치 720P(1280 x 720) 디스플레이, 800만 화소 카메라, 스테레오 스피커 등으로 기존의 스마트폰들과 경쟁을 펼치는데요. 제시한 판매가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695달러(77만원 정도)로 매력적인 수준입니다.
그렇게 우분투가 대중에게는 아직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일까요?
3,200만 달러를 모금하고 있는 인디고고의 우분투 엣지 캠페인은 모금 종료가 10일 정도 남은 아직까지도 950만 달러 정도밖에 모으지 못했습니다.
초기 775달러였던 단말 가격을 695달러로 낮췄음에도 초기 자본 마련이 쉽지 않아 보이는 상황에서 과연 우분투 엣지가 출시될 수 있을까요? 스마트폰을 폰이 아닌 PC로 쓰게 해주겠다는 야심찬 우분투의 계획도 대중의 생각과는 괴리가 있는게 아닌가 싶네요.
[관련링크 : indiegog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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