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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밑 수족관부터 하늘 위 전망대까지... 조카들과 다녀온 63빌딩 봄소풍 이야기...

N* Life/Travel

by 라디오키즈 radiokidz@daum.net 2013. 6. 10.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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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람들이 지천에 두고도 가보기 쉽지 않다는 그곳. 63빌딩.
얼마전 여동생 내외와 그곳에 다녀왔습니다. 수족관부터 전망대까지 아직 꼬꼬마인 조카들에게 서울 사람들도 가보기 힘들다는 곳을 보여주고 싶었거든요.

익산에 살고 있는 삼촌바라기 조카들과의 63빌딩 방문기. 사진으로 모아봅니다.
낯설기만할 지하철역에서의 깜찍한 오버액션을 시작으로 멀리 여의나루역으로 향한 일행.

서울은 늘 그렇듯 눈에 보인다고 가까운게 아니죠.ㅎ 한참을 걸어 도착한 63빌딩.



바닷속 친구들을 만나러 63 수족관으로...



=_= 서울 사람들은 63빌딩 안간다더니 왠걸 제법 이른 오전인데도 사람들이 가득하더군요.
덕분에 63빌딩 수족관까지 들어가는데만도 한참이 걸렸지요.







예상대로 63빌딩 수족관은 클래식하더군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곳인지라 규모도 최신의 수족관들에 비하면 많이 작은 편이고요. 하지만 조카들이 열심히 아이컨택을 하면서 두꺼운 유리벽 안에서 살아가고 있는 낯선 동물들과 교감하는데 시설은 그리 문제가 되지 않더라구요.^^







자연 속에서 직접 동물들과의 교감을 경험케 해줄 수 있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꼬꼬마들이 만나기엔 너무나 먼 곳에서 살아가고 있는 생물들. 동네 횟집의 수족관에도 쪼르르 달려간다는 녀석들에겐 이 정도가 적당한 거리가 아니었나 싶네요.



점심을 먹은 후에는 63 전망대로...


수족관을 뱅글뱅글 돌고나서 점심을 해결하러 티원을 찾았는데요.
여기도 줄이 한참이더군요. 아시겠지만 6살, 4살 조카들이면 기다림은 힘들 일이죠. 그래서 함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도 했습죠. 민폐이긴 합니다만...;;



티원으로 향한 건 조카들이 짜장면과 탕수육 조합을 너무나 좋아하기 때문이었는데요.
음식이 조금 짠 편이긴 했지만 아이들이 맛있게 먹어주니 삼촌은 흐뭇~






식사를 마치고 63빌딩 전망대 미술관 스카이 아트로 향했는데요.
여기 줄도 상상 이상이더라구요.-_- 서울 사람들은 안간다며... 아무튼 한참이나 줄을 선 끝에 높디 높은 63빌딩의 전망대에서 날씨 좋았던 날, 서울을 조망하고 왔습니다.







마음 같아선 창밖에서 불고 있을 한강의 강바람을 몸으로 직접 맞아보고 싶었지만 두꺼운 유리 덕에 그럴 수는 없었고 그저 날씨 좋은 날 조카들과 뾰족하게 솟아 있는 63빌딩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는 걸로 만족해야 겠죠. 갑자기 여름이 다가와버렸지만 올 봄이 가기전에 조카들과 또 하나의 추억을 남겼으니까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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