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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즈음에 딱? 2012년 새 머털도사의 처연한 엔딩곡... 연진 '바람 부는 어느 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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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즈음에 딱? 2012년 새 머털도사의 처연한 엔딩곡... 연진 '바람 부는 어느 날'...

라디오키즈 2013.04.08 20:00

명절 마다 찾아오는 성룡 형님처럼 어린시절 명절 마다 오전 10시쯤 방송된 작품.
한국 만화계의 초석을 다지신 만화가 이두호 선생님의 머털도사를 기억하시나요?


머리카락을 뽑아 입으로 불면서 '~라해변'이라고 외치면 신기한 변신술이 가능했던 머리카락 도사의 모험담. 어렸을때는 만화책으로 좀 더 커서는 MBC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으로 만났던 그 머털도사가 지난 해엔 EBS를 통해서도 방송이 됐더군요. 요즘엔 아마 다른 케이블 채널들에서...



낯설어진 머털도사에서 발견한 노래 한곡...



수십년의 세월을 뛰어넘은 덕분인지 어딘지 거칠고 묵직했던 그러면서도 재기발랄했던 머털도사 이야기가 동글동글 귀여워진 캐릭터 만큼이나 한층 가벼워진 것 같던데요. 제대로 챙겨보질 않아서 작품 자체를 평가하긴 어렵지만 우연히 본 엔딩곡에 딱하고 꽂혀 버렸네요.


라이너스의 담요에서 활동하는 연진이 부른 '바람 부는 어느 날'이라는 곡인데요.
랩이 가미된 흥겨운 오프닝과는 달리 처연하게 까지 들리는 엔딩곡이지만 가사도 분위기도 멜로디도 사람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강렬한 힘이 있네요. 분위기상 아이들보다 부모들의 마음을 더 흔들어댈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그럼 이미 지난해에 본편 방영을 끝내고 지금 케이블에서 돌고 있는 머털도사 엔딩을 왜 이제서야 얘기하느냐~ 겨울과 봄의 힘겨루기로 힘들어하시는 분들에게 이 차분한 곡 하나가 제법 와닿을 것 같아서 꺼내들어 봤습니다.

봄이 사계절 중 가장 우울증에 많이 시달리고 그에 따른 자살 사건이 빈번한 계절이라고 하더군요. 화창한 봄에 왜 그럴까라고 생각하시겠지만 겨우내 웅크렸던 몸과 마음이 아직 봄이란 따스함에 동화되지 못해서 생기는 현상이라고 하던데...

이럴때 상큼한 노래도 좋겠지만 너무 과한 것보다는 짐짓 처연하게 슬픔이 맺혀있는 것 같아도 날개를 펼쳐 꿈길로 나아가라는 이 곡의 희망어린 메시지가 와닿으시지 않을까 싶어 추천해 봅니다. 혹 조금 우울한 하루를 보내고 계신다면 지난 겨울 가지셨던 마음 고생 털어내시고 환한 꽃길로 나아가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저도 흥얼거리며 퇴근하고 있을 겁니다.


[관련링크 : Music.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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