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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리뷰] 예상대로 여자만 받지 않았던... 인사동의 남도음식점, 여자만 관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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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처음 이름만 들었을 땐 여자만 받는까지는 아니더라도 여자 손님을 지향하는 가게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도 그럴게. 가게 이름이 대놓고 '여자만'이니 아무런 사전 정보가 없다면 저처럼 생각하는 게 당연하잖아요.^^;; 아닌가...



여자만이라는 가게 이름에 담긴 의미...




암튼 나중에야 여자만이 전남 여수에 있는 만의 이름으로 그 바닷가 근처에서 나는 재료로 만드는 남도 음식을 파는 곳이라는 걸 알게 됐죠. 메뉴는 꼬막이나 홍어 삼합, 수육 같은 녀석들과 잘 어울리는 막걸리 같은 것들이었고요. 한 가지 더 정보를 더하자면 이곳을 경영하는 이가 수렁에서 건진 내딸을 연출한 이미례 감독이라는 얘기도 있던데 뭐 그리 중요한 정보는 아니니 패스하고...



얼마 전 팀 회식으로 그곳을 다녀왔는데요.
느긋하게(?) 그날 이야기 정리해 보렵니다. 일단 여자만을 찾으실 때는 매장이 나뉘어 있으니 잘 찾아가세요. 한곳은 지하고 한 곳은 지상인데 저희가 찾은 곳은 골목을 좀 더 들어가긴 하지만 지상에 자리한 곳이었습니다. 그 두 가게가 이름만 같은 것인지 한 가게가 두 개로 나뉜 것인지 등에 대해선...-_- 잘 모릅니다. 어쨌든 저희가 갔던 곳은 여자만 관훈점이네요~(다음지도 찾아보니...)




회식 자리였으니 미리 예약하고 움직였지만 7시 30분 정도 됐음에도 자리가 없어서 대기하시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문전성시 수준은 아니었지만, 스테디셀러의 분위기가 났달까요. 



한소끔 이야기가 돈 후 나오기 시작한 음식들...




자리에 앉아 메뉴를 들어 올린 팀원의 초이스로 하나둘씩 메뉴들이 깔리기 시작했습니다.

해물파전과 수육, 꼬막 같은 익숙한 녀석들이었는데요. 남도 음식의 대명사 전남까진 아니더라도 호남 출신인지라 이곳의 주력 메뉴에서 무언가 특별한 맛을 발견하진 못했지만, 타지방 분들께는 조금 다른 감흥을 불러일으킨 것 같더군요. 전 종종 집에서 어머님이 만들어준 꼬막을 맛보는지라 상대적으로 감동이 덜했다는 얘기에요.^^;;



이게 녹돈수육이 아니었을까요?




해물 파전이었을거에요. 아마도...




-_- 무슨 꼬막이었더라? 꼬막은 조리법에 다라 메뉴가 좀 다릅니다.




가장 적은 지지를 받았던 두부김치



남도인에겐 익숙한, 타 지방에는 푸근한...


아, 그렇다고 이 집이 맛이 없었다는 얘긴 아닙니다.
다소 단맛이 느껴진 김치 때문에 두부 김치에 대해 별로라고 얘기한 걸 말고는 수육이나 꼬막보다 주목받지 못한 해물파전에도 괜찮다는 평가가 이어졌거든요. 가장 많이 리필됐던 건 다름 아닌 어리굴젓이었고요. 빼어난 맛집까진 아니더라도 지인들과 함께 막걸릿잔을 기울이며 이야기꽃을 피울 만은 하실 겁니다. 다만 인원이 좀 되신다면 예약은 필수고요.^^;;





소탈한 전통의 맛, 그리고 보니 인테리어부터 구성까지 인사동에 딱 맞는 곳이라는 진부한 평가로 마무리할 수밖에 없을 것 같네요. 가끔은 혁신이 아니라 진부해서 더 마음 편하고 느긋할 수 있는 법이니 오해하진 마세요~ 그날도 팀원들 모두 폭풍 흡입하고 헤어졌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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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1.14 12:39
    제목이 자극적이어서 뭔가 했는데 그런 뜻이 있었군요 ㅋㅋ 해물파전과 꼬막이 참 먹음직스러운데요? 정말 막걸리 맛 나게 생긴 안주들이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