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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꽃게는 역시 제철이 중요합니다. 꽃게 전문, 강화도 반선 식당

N* Life/Gourmet

by 라디오키즈 radiokidz@daum.net 2012. 12. 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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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겨울을 향해 다름박질 치던 며칠전. 팀원들과 동계(?) 워크샵을 다녀왔습니다. 목적지는 그리 멀지 않은 강화도. 그리 멀지 않다는 이유로 몇번 워크샵 인연을 맺은 곳인데요. 이번 워크샵도 무사히 다녀왔고 그날의 사진들을 정리하다가 첫날 점심을 먹은 곳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혹시 아세요? 강화도 반선 식당

 

반선 식당이란 곳인데 제법 유명한 곳이라고 하더군요. 줄을 설 정도는 아니었지만 평일 점심 시간에도 안이 가득 찼으니 장사는 제법 되는 곳이었던거죠. 주력으로 꽃게와 낙지가 유명한 것 같았는데요.

 


저희도 뻔하다면 뻔하게 꽃게탕과 꽃게장을 주문했죠. 예약을 하고 갔던 탓에 정갈한 찬이 이미 상을 채우고 있었는데요. 꼬막 등 밑반찬을 맛본 후 꽃게탕을 끓이기 시작했습니다.

 


보글보글 거품과 함께 꽃게탕에 온기가 더해지고 저희의 손가락도 분주하게 오가기 시작했는데요. 뜨끈한 국물을 맛보며 까다로운 꽃게 공략에 들어갔습니다.

 

 

살이 없어, 꽃게에 살이 없어...ㅠ_ㅠ

 

...허허, 그런데 알배기이긴 한데 살이 너무 없더군요. 내년 여름을 위해 다이어트라도 하고 있는 건가란 생각이 들정도로 살이 없었는데요. 아마도 꽃게철에 잡은 꽃게를 장시간 냉동시켰다가 해동해서 요리를 하면서 이렇게 살이 녹아버린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나마 꽃게장에 나온 꽃게는 살이 제법 있었지만 그 역시 충실한 제철의 꽃게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듣기론 간장게장에 쓰는 게가 가장 신선해야 한다고 하던데 그 덕분에 살이 좀 더 있긴 했지만 살짝만 눌러도 살이 쏟아지는 홈쇼핑 광고속 게장의 모습은 간데 없었죠.

 


그나마 다행인 건 맛 자체는 그럭저럭 괜찮았다는 건데요. 함께 식사한 일행 대부분도 공기밥을 깨끗이 비우며 유쾌하게 식사를 마무리 지을 수 있었죠.

 

무조건 제철에 찾으시는 게 최선입니다

 


아무튼 식사를 끝내고, 아니 식사 중간중간 계속 찾아든 생각이 아~ 꽃게는 제철에 먹어야 겠구나라는 거였으니 매우 만족스러운 점심이었다라고는 말하기 어렵겠죠.-_-;;


...그러니 꼭 제철에 방문해 보세요. 꽃게를 목표로 하신다면 더더욱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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