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소니가 IFA에서 HMZ-T1을 선보였을때만 해도 소니다운 아이템이긴 하지만 향후 꾸준히 출시될 수 있을까 살짝 걱정되기도 했었습니다. 몇몇 제조사들이 꾸준히 시도는 해왔습니다만 대중의 눈높이에는 맞지 않았던 탓인지 아니면 성능보다 비싼 가격이 문제였는지 소수의 고객 정도만 반응하는 제품으로 보였던게 사실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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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가 올 IFA에서도 머리에 얹혀 쓰는 HMD인 3D 퍼스널 뷰어 HMZ-T2를 선보이며 이런 우려를 씻어준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소니의 유니크한 라인업으로 퍼스널 뷰어가 계속될수 있겠다는 기대를 갖게 했달까요.
하지만 디자인이 개선된 새 모델이 뚜렷한 매력을 더한 건 아닌 것 같습니다.
눈앞 근거리에 위치하는 두개의 0.7인치 소형 OLED 디스플레이와 5.1채널 가상 서라운드로 2D와 3D 콘텐츠를 호젓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지만 딱 그만큼 만이거든요.
게임과 영화 등 콘텐츠의 성격에 맞게 재생 모드를 나눠 제공하는 등의 공들임은 눈에 띄지만 이전 모델에 비해 20% 더 가벼워졌다는 걸 빼면 작년에 선보였던 녀석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듯한 느낌이라서요.
하지만 이런 제품은 다른 무엇보다 무게가 사용성에 큰 영향을 주는 만큼 330g으로 한층 가벼워진 바디에 더 날렵한 디자인을 입혔다는 것만으로도 분명한 임팩트는 있죠.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도 소니가 유니크한 녀석들을 많이 선보였으면 좋겠네요. 다른 무엇보다 소니를 소니답게 만드는 게 그런 포인트니까요.^^
[관련링크 : Presscentre.sony.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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