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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본좌들의 울트라북 대결... 삼성 시리즈 5 울트라 VS LG 엑스노트 Z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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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디오키즈 radiokidz@daum.net 2011. 12. 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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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몇번 소개해드렸던 것처럼 최근 노트북 시장의 트렌드는 단연 울트라북입니다.
넷북과 울트라-씬 다음으로 인텔이 주창한 새로운 플랫폼이자 태블릿 PC라는 당치도 않은 경쟁자와 맞설 제품이니 하루라도 빨리 울트라북을 내놓기 위해 분주한 모습인데요.

그도 그럴게 콘텐츠 소비용 디바이스로만 생각했던 태블릿 PC가 진화를 거듭하면서 저렴한 가격에 높은 휴대성, 거기에 생산성까지 더하고 있어 노트북 대신 태블릿 PC를 선택하는 이들이 늘었고 데스크탑을 뛰어넘어 승승장구하고 있는 노트북조차 움찔하고 있는 상황에 이르렀으니까요.

이전에도 몇개 업체의 울트라북을 살펴봤는데요.
오늘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이는 두 노트북 제조사의 신상 울트라북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왜 더 커졌을까... 14인치 울트라북...


우선 국내 1위 노트북 제조사 삼성전자를 살펴볼까요?
며칠전 삼성전자는 13인치와 14인치의 두가지 울트라북 '삼성 시리즈 5 울트라' 라인업을 한꺼번에 선보이면서 울트라북 시장에 공식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아직 가격도 알려지지 않았고 출시 시기도 이달 말로 다소 흐릿하지만 제품만큼은 명쾌한 모습인데요.


14인치(1366 x 768) 모델인 530U4B는 두께 20.9mm, 무게 1.78kg으로 경쟁사나 자사의 13인치 모델에 비해 조금 크지만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에 알루미늄으로 마무리한 외장, 거기에 1TB의 고용량 하드디스크와 광학 드라이브(ODD), AMD의 HD7550M 그래픽 칩셋 등을 더해 휴대성에 밀려 자칫 약해질 수 있는 울트라북의 성능 측면에 힘을 실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반면 이동성에 더 힘을 실으며 경쟁사의 13.3인치(1366 x 768) 모델과 비슷한 느낌의 530U3B는 14.9mm의 두께에 1.4kg의 가벼운 무게를 자랑하죠. 앞서 살펴본 14인치 모델과 마찬가지로 128GB이 SSD도 제공되지만 원한다면 하드디스크(500GB)를 선택할 수도 있고요.


일단 첫 인상은 기존의 삼성 노트북 스타일을 계승한 무난함이 먼저 들어오지만 13인치가 대세인 울트라북 시장에서 14인치라는 새로운 카드를 뽑아든 건 눈길을 끕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더 작은 그러니까 12인치 이하의 울트라북을 기대하고 있어 빅사이즈 대신 작은 사이즈를 공격적으로 출시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남네요.


한숨부터 나오는 가격...


문제는 가격일 것 같은데요.
가격 문제는 LG전자의 울트라북에서 두드러집니다. 삼성은 아직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으니까요.-_-;;


삼성전자에 앞서 프리미엄 울트라북 '엑스노트 Z330'을 선보인 LG전자는 프리미엄이라는 딱지를 붙인 것답게 제품에 신경을 쓴 모습이지만 그런 장점을 희석하는 높은 가격이 아쉬움을 갖게 하네요.


삼성전자와 달리 13.3인치(1366 x 768) 모델만 선보인 LG전자.
엑스노트 Z330의 주요 사양은 코어 i5뿐 아니라 코어 i7를 탑재한 모델도 운용하고 있으며 최고급 모델의 경우 256GB의 고용량 SSD를 탑재하고 있으며 두께는 14.7mm에 무게는 1.21kg 밖에 안될 정도로 가볍죠. 배터리 사용 시간도 6시간 이상이라고 하고요.


하지만 앞서 언급했든 가격이 계속 발목을 잡습니다.
좀 더 얇고 좀 더 가볍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지만 저렴함 또한 미덕으로 내세우고 있는 울트라북 치곤 비싼 170만원과 260만원대의 높은 가격은 엑스노트 Z330에 선뜻 손을 내밀기 어렵게 만듭니다. 최초의 모델이고 프리미엄 딱지를 붙였으니 경쟁해 보겠다는 생각 같은데 삼성전자나 외산 제조사들이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기 시작하면 어찌 경쟁할런지.


경쟁은 이제 막 시작됐을 뿐...


참고로 대만의 노트북 제조사들은 벌써부터 2012년에 울트라북 가격을 대폭 낮추겠다며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예고하고 있는데 LG전자나 아직 가격이 알려지지 않은 삼성전자가 이에 잘 대응할 수 있을런지.

전통적인 강점인 A/S 등을 앞세워 차별화해가겠지만 해외 노트북 제조사들과의 가격 경쟁뿐 아니라 태블릿 PC와의 가격 경쟁도 펼쳐야 하는 입장에서 좀 더 공격적인 가격정책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드는 것도 LG전자가 내세운 높은 가격 때문이었는데요.

삼성전자 역시 비슷하게 고가 정책을 들고 나온다면 초기 시장 안착에 고전하지 않을까란 걱정까지 드네요. 노트북이 가장 많이 팔려나가는 시기가 입학시즌이니 울트라북 경쟁 역시 그 즈음 분수령을 이룰 것 같은데 성능과 휴대성, 가격까지 만족하는 멋진 녀석이 그 즈음 나와줄까요. 일단은 그때까진 기다려봐야 겠네요.

자. 이렇게 메이저 모델들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으니 노트북을 구매하고자 했던 분들. 일단 더듬이를 높이 세우세요. 그리고 성급해하진 마세요. 이제 막 본격적으로 울트라북들이 나오기 시작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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