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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프라다폰 3.0, 안드로이드에 프라다 슈트를 입히다... 그런데 혁신은..?

N* Tech/Device

by 라디오키즈 radiokidz@daum.net 2011. 12. 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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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기다리던 안드로이드 프라다폰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제조사는 LG전자임에도 어김없이 사진은 유럽에서 먼저 짠하고 우아한 걸음을 시작했죠.

프라다폰이라고 하면 최초의 풀터치폰이라는 혁신적 요소에 프라다의 디자인을 입으면서 매스티지 상품으로 대중의 주목을 받은 모델이죠. 인기에 힘입어 프라다 2까지 두번째 모델까지 피처폰으로 출시하면서 LG전자의 이미지에 힘을 실어준 효자 상품이기도 했고요.


그렇다보니 스마트폰 전쟁에 프라다와 LG전자가 어떤 카드를 꺼내들지에 대해 관심을 가진 이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양사의 제휴가 발표되고 차세대 프라다폰 3.0의 존재가 알려지면서 언제 나올까, 디자인은 어떨까 또 어떤 혁신을 경험하게 해줄까란 막연한 기대를 품고 있었는데요.


프라다 3.0, 온전히 베일을 벗다...


그 결실인 프라다 3.0(PRADA Phone by LG 3.0)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기존의 프라다폰이 그랬듯 네모 반듯한 바디에 가죽 질감을 살린 후면까지 묵직한 블랙으로 마감한 모습이 기존의 라인과 크게 달라지지 않아 프라다 스타일을 온몸으로 대변하는 느낌이죠.



하지만 호감은 사실상 거기서 멈춰섭니다.ㅠ_ㅠ
현재까지 알려진 프라다폰의 사양을 보면 몇달 전에 나왔어야 할 제품을 보는 것 같거든요.
밝기를 강조하는 노바(NOVA) 디스플레이야 LG전자가 미는 주력상품이니 그렇다쳐도 4.3인치 WVGA(800 x 480)의 상대적으로 낮은 해상도를 보여주는데다 프로세서도 듀얼 코어이긴 하나 1GHz OMAP 4430은 기대에 못미치는 수준이죠. 다른 주요 사양. 이를테면 800만 화소 카메라나 1,540mAh 배터리, 8GB 내장 스토리지도 기대에 못미치고요.

듀얼을 넘어 쿼드로, 1,000만 화소 이상의 고화소 모델까지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낼 내년이니 만큼 한마디로 날고 길 2012년 신상과 경쟁하기엔 약점이 많아 보이는 사양인데요.




프라다폰의 혁신은 어디로 갔나...


개인적으로는 사양의 약점보다 혁신을 보여주지 못한게 더 아쉽습니다.
외부는 말할 것도 없고 내부 UI까지 프라다란 멋진 슈트를 챙겨 입은 건 맞지만 사양은 몇달전 수준의 스펙이고 그 외엔 혁신이라고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없어 보이거든요. 최초의 터치폰으로 이름을 떨치며 박물관까지 전시될 정도였던 프라다나 블루투스로 연동되는 링크를 내세웠던 프라다 2에 비해 프라다 3.0이 가진 진정한 차별화는 뭘까요?


...아마 LG전자는 매스티지 제품으로 프라다 3.0을 구입할 사용자들은 사양에 민감하지 않다고 판단해 사양보다는 프라다의 디자인을 최대한 끌어드리는 식으로 프라다 3.0을 준비한 것 같습니다. 그들의 그런 전략에 공감하지 않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뭔가 아쉬운 이 느낌.
실물을 만나면 좀 생각이 달라지려나요? 꼭 이런 선입견을 깨줬으면 좋겠는데요.

[관련링크 : engadg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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