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중국의 휴대전화와 스마트폰을 무시하고 계신가요?
짝퉁 천국에 지금 이시간에도 불법 제품들이 넘쳐나는 곳인건 맞지만 중국의 제조사들은 쉬지 않고 세계 시장의 높은 벽을 넘기 위해 애쓰고 있기도 합니다. 저가 시장을 공략하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ZTE도 그렇고 아이폰 짝퉁 메이커에서 차별화된 제품을 내놓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메이주 역시 그런 기업 중 하나인데요.
아이폰과 갤럭시 사이, Meizu MX...
얼마전 메이주가 2012년을 목표로 듀얼 코어 신제품을 내놓겠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는데요. 그들의 신작
Meizu MX는 겉은 아이폰, 속은 갤럭시S라는 생각이 먼저 드는 녀석이지만 솔직히 얼핏 비치는 스타일부터 사양까지 제법 맘에 듭니다.
- 디스플레이 : 4인치(960 x 640) AVS 디스플레이
- 프로세서 : 1.4GHz 삼성 엑시노스 듀얼 코어
- 카메라 : 전면 30만 / 후면 800만 (LED 플래쉬)
- 저장장치 : 1GB 램 / 내장 16GB
- 운영체제 : Android 2.3.5 Gingerbread
- 크기 : 121.3 x 63.3 x 10.3mm - 무게 : 139g
- 배터리 : 1.600mAh
- 기타 : Wi-Fi 802.11 b/g/n, 블루투스 2.1+EDR, GPS,
삼성전자가 만든 엑시노스 듀얼 코어에 4인치 디스플레이에 갤럭시 S2를 뛰어넘는 고해상도, 다른 사양들도 꽤 매력적인데요.
문제는 이 녀석의 출시 시기가 내년 1월 1일이란겁니다.
아시겠지만 올하반기부터 국내의 하이엔드 안드로이드폰은 하나같이 HD 해상도로 넘어왔고 내년에는 듀얼 코어를 넘어 쿼드 코어로 향상된 하드웨어로 업그레이드 행렬을 이어갈 상황에서 메이주의 하이엔드 모델이 왠지 색이 바라는 느낌이랄까요. 참고로 가격은 2,999위안
(54만원 정도)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점점 발전하고 있는 중국의 안드로이드폰을 다시보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아직은 잰걸음으로 선두를 따라잡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안쓰러워 보이기도 하지만 무시하기엔 성장 속도가 보통이 아닌만큼 늘 그들을 주시해야겠죠. 이미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날카롭게 그들을 바라보고 있을테지만요.
[관련링크 : Meiz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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