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퍼런스폰이어서일까? 이런 모험을 시도해본게...
넥서스 S를 쓰면서 좀 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들을 설치해 이용하고 있는 것 같다.
벌써 15만을 넘긴 안드로이드 마켓의 어플리케이션 수는 하루가 다르게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허나 구슬이 서말이라도
꽤어야 보배. 많은 어플리케이션이 있다고 해도 내게 잘 맞는 녀석을 들을 찾지 못하면 많은 어플리케이션은 가치없는 것들이 되고
만다.
지난 번에 소개한 것처럼 잘 모를때는 앱 가이드 어플리케이션이 도움이 되지만 어느 정도 어플리케이션 활용에 익숙해졌다면 이제부터는
모험을 걸어볼때 아닐까? 낯설지만 갯펄에서 진주를 찾는 심정으로 안드로이드 마켓이라는 거대한 바다 위에 떠있는 새로운 어플리케이션들을 살펴보려는 노력말이다.
개인적으로는 루팅도 선호하지 않는 편인지라 이통사에 메어있는 일반적인 안드로이드폰이었다면 애초에 이런 시도도 조금 덜했을 것 같지만 레퍼런스폰이니까라는 자부심으로 좀 더 자유롭게 새로운 걸 경험해보는 요즘.
구글의 새로운 뮤직 플레이어는...
얼마전 새로운 구글의 뮤직 플레이어가 등장했다는 글을 봤다.
구글이 애플 등과 경쟁하기 위해서 멜론이나 벅스처럼 스트리밍 뮤직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소문과 함께 등장한 녀석이다. 정말 차세대 구글 뮤직 플레이어가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일단 설치해보기로 했다.
현재 넥서스 S에 설치된 플레이어는 이렇다.
간결한 리스트와 재생화면 모두 깔끔하다. 하지만 조금 심심한게 사실. 부족한 건 없지만 예쁘지 않은게 가장 아쉬웠는데...
새로운
뮤직 플레이어는 실행 아이콘부터 조금 달랐다.
기존의 아이콘이 원형의 스피커 모습이었다면 이번에는 귀여운 느낌의 헤드폰으로 환골탈태한 것. 물론 같은 구글의 어플리케이션이니 디자인이나 기능성이 확 바뀌진 않았지만 어쨌든 달라진 모습이다. 구석 구석의 디자인이나 UI도 조금씩은 달라져 있었는데...
전작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리스트를 넘어 재생 화면으로 넘어가니 한결 깔끔해진 모습이 눈에 띄었다. 셔플 재생, 반복 재생 등의 버튼이 기본으로 노출되어 있던 이전과 달리 좀 더 커진 앨범 아트를 누르면 그때서야 셔플이나 반복 버튼이 드러나는 형태로 바뀐 것이다.
그 외에는 디자인은 달라졌으돼 기능이나 위치는 이전과 같은 자리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리고 기대했던 스트리밍 음악의 경우 계정 연결 등이 아직 되지 않는 걸로 보아 백단 작업으로 전면에는 해당 서비스가 아직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이리라. 그러니만큼 구글이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를 어떻게 풀어내줄지 좀 더 기대해봐야 할듯하다.
[다운로드 링크 : Droid-life.com]
또 다른 새 구글 어플리케이션은...
한편
라이브 바탕화면의 새로운 버전도 만날 수 있었는데...
안드로이드 바탕화면의 특성상 좌우 스크롤을 통해 다양한 각도에서 회전하는 간단한 정육면체 애니에니메이션이지만 'Simple is Best'라고 적잖은 이들이 이 깔끔한 새 라이브 바탕화면을 좋아할 것 같다.^^
그 외에도 새로운 카메라와 3D 갤러리도 설치 파일이 누출된건 확인했지만 안타깝게도 아직 넥서스 S에 설치가 되지 않아 이용해 볼수는 없었다.ㅠㅠ 이들 모두 구글이 준비한 후속 버전이니 만큼 정식 업데이트를 거쳐 언젠가는 써보게 되겠지만 기다리는 입장에서는 늘 어떻게 진화했을지 더듬이를 세우게 된다.^^
[관련링크 : Droid-life.com]
번외로 소개하는 PSX 에뮬레이터...
모처럼 넥서스 S에서 써볼만한 최신 어플리케이션들을 소개하고 있으니 사족처럼 하나 더 소개해보면...
안드로이드폰에서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을 돌릴 수 있는 에뮬레이터
PSX4DROID의 3.0.1 버전이 최근 공개됐다.
이미 GBA 어플리케이션은 GVBA로 즐겨봤지만 PS용 게임은 처음인데 안드로이드 마켓이 아닌 개발자 사이트에서 직접 받아 설치할 수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체크해두시길. 아직은 나도 설치만해두고 직접 게임을 해보진 않았지만 안드로이드폰의 자유분방함을 다시금 느끼는 계기가 될 것같다.
[관련링크 : Zodttd.com]
무한 가능성을 품은 넥서스 S...
넥서스 S를 체험하면서 종종 들르는 커뮤니티들의 반응을 보면 넥서스 S는 개발자폰이라는 이미지가 강한 모양이다. 아무래도 구글이 직접 개발에 참여해 삼성전자와 함께 만들면서 굳어진 레퍼런스의 이미지가 강하니 그럴테지만 개발자에게 잘 어울리는게 사실이지만 비단 개발자가 아니라도 넥서스 S는 쓰면 쓸수록 새로운 가능성과 만나게 되는 녀석이다.
얼굴에 밀착되는 커브드 글래스 디자인과 함께 매끈하게 손안에 안기는 특유의 그립감만 해도 맘에 들고 일본 시장에 갤럭시 S를 안착시킨 1등 공신 AMOLED도 예의 화사함을 잃지 않고 있다. 그렇게 단단한 하드웨어 위에 뿌리 내린 구글 소프트웨어의 조합까지 나름의 황금율을 완성하고 있지 않던가.
그러니 앞으로 계속 등장할 새 어플리케이션 속에서 길을 잃지 않고 호기심이라는 안테나만 세운다면 다양한 어플리케이션과 함께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지금까지 보여준 것보다 더 많은 것들을 보여줄 준비된 안드로이드폰이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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