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진영의 성장에 적잖은 영향을 주고 있는 소니에릭슨.
판매량만 본다면 삼성전자 등에 밀리는게 사실이지만 소니에릭슨에겐 모기업 소니와 계열사들이 갖고 있는 킬러 콘텐츠가 있다. 바로 게임.
더욱이 이번 MWC를 통해 온전히 모습을 드러낸 엑스페리아 플레이는 안드로이드 게임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관심가는 행보이니 말해 무엇햐라.
안드로이드도 이젠 게임이다... Xperia Play
게이머들 사이에서 PSP폰이라는 애칭으로 불리우며 도대체 언제쯤 출시되냐는 애정어린 시선을 한몸에 받았던
엑스페리아 플레이(Xperia Play)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흡사 PSP Go를 연상케하는 슬라이드형 바디에 게임에 최적화된 키패드를 배치하고 있는 엑스페리아 플레이는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1GHz의 스콜피온 프로세서에 그래픽 성능을 끌어올린 아드레노
(Adreno) 205 GPU, 4인치
(854 x 480)의 널찍한 디스플레이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
- 특징 : 슬라이드 게임패드, PS 스위트 지원
- 통신환경 : HSPA, Quadband GSM/GPRS/EDGE
- 디스플레이 : 4인치 FWVGA(480 x 854) LCD
- 프로세서 : 1GHz Scorpion ARMv7
- 운영체제 : Android 2.3 진저브레드
- 카메라 : 510만 화소 (AF, 플래쉬, 손떨림보정 등)
- 저장장치 : 400MB RAM / 외장 microSD (기본 8GB 제공)
- 크기 : 119 x 62 x 16 mm - 무게 : 175g
- 색상 : 블랙, 화이트
- 기타 : A-GPS, Wi-Fi 타임스케이프 UI, 블루투스, 3.5mm 이어폰잭 등
특히 스스로 PS 수준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안드로이드 단말이라고 표방하고 있는 것처럼 게이머들의 마음을 흔들기 위해 PS1 시절의 '전설적인' 50여종의 게임을 초기에 공급하는 등 안드로이드 진영의 게임 활력찾기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SCE 외에도 EA, 게임로프트, 남코 반다이 등의 서드파티가 초기 론칭시 함께할 예정이라지만 아직 지속적인 게임 라인업 확보가 가능할지 또 엑스페리아 플레이 외에 경쟁사도 PS 스위트에 맞춘 단말을 내놔 안드로이드 진영으로 PS 게임들이 안착할지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많지만 차별화된 콘텐츠를 손에 쥐게 됐으니 스스로의 길을 씩씩하게 걸어갔으면 좋겠다.
[관련링크 : SonyEricsson.com]
안드로이드 쿼티의 전통을 잇다... Xperia Pro
'OO 프로'라는 타이틀은 언젠가부터 쿼티 키패드를 장착한 기기를 부르는 대명사가 됐다.
소니 에릭슨 역시 그런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데 지금 소개하려는
엑스페리아 프로(Xperia Pro)도 그래서...
제일 먼서 시선을 끄는 건 널찍하게 자리한 쿼티 키패드.
3.7인치
(854 x 480) 디스플레이에 1GHz 스냅드래곤 프로세서,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 등으로 날을 세운 이 모델은 800만 화소 카메라 등까지 더해 비즈니스맨부터 쿼티를 원하는 모든 이들을 맞을 준비를 마친 상태다.
- 특징 : 리얼리티 디스플레이, 모바일 브라비아 엔진, 쿼티 키패드, 모바일 Exmor R 센서
- 통신환경 : HSPA, Quadband GSM/GPRS/EDGE
- 디스플레이 : 3.7인치 FWVGA(480 x 854) LCD
- 프로세서 : 1GHz 퀄컴 스냅드래곤 MSM8255
- 운영체제 : Android 2.3 진저브레드
- 카메라 : 후면 800만 화소 (LED 플래쉬 등) / 전면 200만 화소
- 저장장치 : 320MB RAM / 외장 microSD (기본 8GB 제공)
- 크기 : 120 x 57 x 13.5 mm - 무게 : 140g
- 색상 : 블랙, 실버, 레드
- 기타 : A-GPS, Wi-Fi, 블루투스, FM라디오, 3.5mm 이어폰잭등
특히 늘어가는 메시징 사용자를 타겟으로 한 모델인만큼 글쓰기에 최적화된 키패드를 추가했다는 소니에릭슨의 이야기가 실제 사용자들에게는 어떤 평가를 끌어낼지 궁금하다.
개선된 멀티미디어 퍼포먼스... Xperia Neo
흡사 엑스페리아 프로에서 쿼티 키패드만 들어낸 듯한 디자인의 사진 속 모델이
엑스페리아 네오(Xperia Neo)다.
그래서인지 사양도 엇비슷한데 3.7인치
(854 x 480) 디스플레에 1GHz 스냅드래곤 프로세서, 800만 화소 카메라 등 많은 부분이 프로 버전과 닮아있는데...
- 특징 : 리얼리티 디스플레이, 모바일 브라비아 엔진, 모바일 Exmor R 센서
- 통신환경 : HSPA, Quadband GSM/GPRS/EDGE
- 디스플레이 : 3.7인치 FWVGA(480 x 854) LCD
- 프로세서 : 1GHz 퀄컴 스냅드래곤 MSM8255
- 운영체제 : Android 2.3 진저브레드
- 카메라 : 후면 800만 화소 (LED 플래쉬 등) / 전면 200만 화소
- 저장장치 : 320MB RAM / 외장 microSD (기본 8GB 제공)
- 크기 : 116 x 57 x 13 mm - 무게 : 126g
- 색상 : 블루, 레드, 실버
- 기타 : A-GPS, Wi-Fi, 블루투스, FM라디오, 3.5mm 이어폰잭 등
또 한가지 두 모델이 공유하고 있는 건 소니의 멀티미디어 차별화. 즉 모바일 브라비아
(BRAVIA) 엔진 및 개선된 모바일용 Exmor R 센서 탑재로 촬영과 재생 모두에서 개선된 퍼포먼스를 보인다고 하는데 갈수록 소니가 가진 브랜드의 강점과 기술을 스마트폰에 녹여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엿보인다.
[관련링크 : SonyEricsson.com]
그들의 통일성 있는 디자인...
이 외에도 CES에서 선보였던
엑스페리아 아크(Xperia Arc) 등이 이번 MWC에 소니 에릭슨이 내세운 녀석들이다. 일부는 혹하기도 일부는 다소 평범한 느낌도 없지 않지만 개인적으로 더 눈이 가는 건 그들의 통일성 있는 디자인이다.
그들의 라인업을 꾸진히 봐왔다면 느끼겠지만 소니 에릭슨의 단말에는 확실한 디자인적인 아이덴티티가 있다. 전반적인 스타일은 물론 전면 하단에 자리한 물리키가 보여주는 디테일까지 패밀리룩을 꾸준히 갈고 닦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그들의 디자인에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겠지만 하나의 감성으로 꾸준히 배리에이션하고 있는 모습에는 점수를 주고 싶다. 조금만 반응이 없다 싶으면 뒤집어 대는 경쟁사들보다 자신들만의 아이덴티티를 튜닝해가며 새로운 시도를 해가는 뚝심있는 모습에서 은근한 장인 정신이 느껴질 정도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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