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도 슬슬 4G가 피부로 와닿고 있지만 아직 관련 단말 출시는 소원한 상황.
반면 미국은 스프린트 등이 4G를 마케팅으로 끌어낸 후 경쟁사들도 빠르게 4G 이통망을 준비하고 있고 관련 단말의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
올 CES에서도 어김없이 LTE 등 4G망에 대응하는 대응하는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고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역시 맞수로서 관련 단말을 공개했다.
삼성전자의 LTE 스마트폰은...
이번에 삼성전자가 꺼내든 단말은
삼성 4G LTE 스마트폰(Samsung 4G LTE Smartphone).
그 흔한 모델명도 없이 솔직한 이름으로 등장한 단말로 미국 최대 이통사인 버라이즌을 통해 올 1분기에 출시될 녀석이라고 한다.
주요 사양은 4.3인치 슈퍼 AMOLED+ 디스플레이에 1GHz 프로세서, 800만 화소 카메라 등이며 버라이즌의 4G 망에서는 무려 50Mbps의 빠른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또 LTE에 대응하도록 개선된 갤럽시탭도 버라이즌을 통해 출시할 것이라는 만큼 북미의 LTE 시장에서 보여줄 활약이 기대된다.
LG전자의 LTE 스마트폰은...
한편 LG전자는
레볼루션(Revolution)이라는 이름의 LTE 스마트폰을 CES를 통해 공개했다. 레볼루션 역시 버라이즌을 통해 판매될 계획이며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LTE 모뎀칩을 내장해 기존 이통망의 몇배나 되는 속도로 HD급 스트리밍도 가능한 환경을 구축했다고 한다.
주요 사양 역시 삼성의 모델과 막상막하여서 4.3인치
(800 x 480) LCD와 500만 화소 카메라, HDMI 포트, 돌비 서라운드 등으로 무장하고 있는데 두 모델 다 버라이즌으로 출시되는 만큼 2011년 뜨거운 경쟁을 예상케 한다.
국내에서도 화끈한 한판을 기대하며...
이번 CES는 4G 보급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음을 알린 것 같다.
왠만한 제조사들은 4G에 대응하는 스마트폰을 비롯해 LTE 전용 모뎀과 LTE 대응 태블릿 PC까지 다양한 제품으로 그간 개념으로 머물던 혹은 특정 회사의 마케팅 키워드에서 맴돌던 4G가 우리 곁에 이만큼 가까이 왔다는 걸 실감케 할 정도.
소개한 제품들은 모두 미국을 노린 제품이니 만큼 국내에서 만나기는 쉽지 않겠지만 LTE가 확산되는 시점이 되면 국내에서도 다양한 4G 스마트폰들을 만나게 될 것 같다. 과연 그때 함박웃음을 지으며 판매되고 있을 제품은 어떤게 될지...
삼성전자가 만든 스마트폰? 아니면 LG전자의 스마트폰? 그도 아니라면 혜성처럼 등장할지도 모를 애플의 LTE 아이폰이 될까? 어느 쪽이든 사용자들에게 더 많은 만족감과 긍정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줄 쪽이 웃게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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