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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리뷰] 안드로이드폰으로도 등장~ KTH의 괜찮은 주소록 'USay 주소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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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디오키즈 radiokidz@daum.net 2010. 12. 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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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대에서 가장 각광받고 있는 앱중 하나가 바로 이통사의 비싼 요금을 물지 않더라도 자유롭게 문자를 주고받을 수 있는 앱이다. 카카오톡이 그렇게 사용자 300만을 거느리게 됐고 Daum의 마이피플도 사용자를 늘려가며 지인들끼리의 자유로운 문자 대화를 돕고 있다.

지금 소개하려는 KTH의 USay 주소록도 그런 문자 대화 기능을 제공한다.
하지만 이 녀석에게 주목할 건 그보다는 편리한 주소록 관리 기능이 아닐까 한다.


USay 주소록은 이런 어플리케이션...


아이폰 사용자들이 불편해 하는 것 중 하나가 그룹 문자 발송이 안된다는 것이었다.
애플의 초기 설계가 그랬던 탓에 자체적으로는 지원되지 않았기에 해당 기능을 제공하는 앱이 필요했고 아이폰용 U Say 주소록이 이런 가려운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준바 있다. 그런 U Say 주소록이 최근 안드로이드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스마트폰 시장이 아이폰 단독에서 안드로이드로 확대되면서 자연스레 추가 지원을 시작한 것이다. 덕분에 USay의 주소록 관리와 무료 대화 서비스 등을 안드로이드폰에서도 언제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아직은 갤럭시 S 등 일부 모델에 최적화되어 있지만 추후 지원 단말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라고 한다.


각 기능에 대해 조금 살펴보면 USay 주소록의 주소록 관리는 그 자체로도 나쁘지 않지만 그룹 관리의 편의성, 이어지는 그룹 SMS 발송 등이 눈길을 끈다. 그룹으로 지정해놓은 전체 그룹원에게 한꺼번에 문자를 보내거나 대화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물론 한명씩 대화를 할 수도 있고 필요하다면 한명씩 초대해서 최대 20명이나 되는 이들과 그룹대화를 하는 것도 가능하다.


대화의 경우에도 단순한 텍스트 외에도 사진이나 동영상 등의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주고 받으며 좀 더 버라이어티한 이야기가 가능하다. 출근길에 찍은 멋진 사진, 어제 먹었던 맛있던 식사의 사진 등을 지인에게 전하며 이야기할 수 있다는 얘기다.


제대로 즐기려면 프로필 관리부터...


처음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USay를 검색해서 USay 주소록을 설치했다면 스마트폰에 담긴 주소록 동기화 등이 인사천리로 진행될 것이다. 애초에 웹과의 연동 특히 USay.net과 주요 기능이 공유되도록 설계되어 있는만큼 주소록 동기화와 함께 USay.net에 가입한다면 설령 안드로이드폰을 두고 오더라도 온라인을 통해 주소록을 관리하고 스마트폰 사용자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USay.net 가입이 선택이라면 꼭 추천하고픈 게 있다.
바로 프로필 정보의 수정이다. 동류의 비슷한 어플리케이션을 쓰면서 느낀 불편 중 하나는 추천 친구 등의 이름으로 자동 추천되는 것 까지는 좋은데 몇 글자 안되는 닉네임만으로는 그 사람이 누군지 당최 알아볼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나마 늘 같은 닉네임을 쓰는 경우라면 추가할 수 있겠지만 내가 아는 그 사람이 맞는지 알쏭달쏭할 경우 추측만으로 친구를 추가하긴 부담스러운 일. 내가 프로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면 나를 추천 친구로 제시받은 상대방도 같은 고민에 빠져 있을 것이다. 저 사람을 추가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내가 아는 사람이 맞는지 등등.


이럴때 프로필 정보가 중요한데 내 사진을 비롯해 별명, 연락처와 오늘의 한마디 등을 입력해 등록하는 이 프로필은 나를 다른 이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주요 서비스중 하나다. 아직 안드로이드용 USay 주소록 출시 초반이라 그런지 많은 이들이 프로필 등록을 하지 않고 있던데 부디 등록들 좀 해주시길.


안드로이드만의 차별화 아쉬워...


앞서도 잠시 언급했던 것처럼 USay 주소록은 아이폰에 최적화된체 등장했었다.
아이폰에서 지원하지 않던 초성 검색을 지원했고 그룹 전체에게 문자나 대화를 보낼 수도 있었다. 그렇다보니 적잖은 인기를 끌었지만 문제는 안드로이드로 넘어온 지금 아이폰 시절과 차별성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안드로이드의 경우 국내서 개발된 제품이 많다보니 초성 검색 등은 이미 지원됐었기에 USay 주소록이 안드로이드로 이식됐다는 이야기를 들었을때 단순 이식이 아닌 최적화된 변신을 기대했는데 아직은 도입 초기여서인지 아이폰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었다.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정도로 생각하고 있지만 언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런지.


차별화와는 별도로 프로필 관련해서 아쉬웠던 것을 하나 적자면 나를 소개하는 항목이 조금 부족하지 않은가 하는 부분이었다. 실명을 입력할 수 있다거나 그날 그날의 기분이 아닌 나란 사람을 소개할 수 있는 문구를 입력할 수 있는 항목이 있다면 친구를 추천 받는 입장에서 좀 더 그를 쉽게 추가하겠지만 현재 제공되는 항목들은 조금 더 감성적으로 접근한 느낌.


물론 USay 주소록을 통해 새로운 지인을 늘려가려면 감성적인 것도 필요하겠지만 좀 더 객관적으로 상대를 살펴볼 수 있는 기능이 지원됐으면 한다는 얘기다. 동류 서비스인 카카오톡의 경우 딸랑 사진과 닉네임만 나오는지라 추가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늘 망설이다 대부분의 추천 친구를 친구로 추가하지 않는터라 더 그런 생각이 간절했는지도 모르겠다.


차별화와 만족감, 두 마리 토끼를 잡아라...


이처럼 USay 주소록은 스마트폰의 2% 부족한 주소록 관리를 돕고 주소록에 등록된 지인들과의 커뮤니케이션, 웹을 통한 백업으로 안전한 데이터 저장 등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백업만 해주던 관리만 해주던 녀석들을 하나로 합치고 대화 서비스 등을 추가해 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한 것이다.


스마트폰 특유의 '스마트'한 행보라는 건 분명하지만 어느새 비슷한 서비스가 많아지다보니 차별성이 줄어드는 느낌인데 아이폰에서 안드로이드폰으로 옮겨온 것에서 멈추지 말고 새로운 차별화 포인트를 준비해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에게 더 큰 만족을 전해주길 기대해본다.

[관련링크 : Us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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