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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교체에 14만원...?! 사설업체 이용 유도하는 애플의 고가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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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디오키즈 2010. 12. 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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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많고 탈많은 애플의 국내 A/S 정책...


그 높은 인기 때문일까? 유독 A/S에 관련해서 말이 많은게 애플의 아이폰이다.
오죽하면 국감을 통해 이슈화될 정도였으니. 국감에 서게된 건 해외와 국내에서의 애플 A/S 정책의 차별이 심했던게 빌미가 됐다.

처음 아이폰이 도입됐을 즈음부터 아이폰에 문제가 생기면 문제가 되는 부분만 수리하는 건 불가했다. 대신 리퍼비시 제품으로 1 : 1 교환만 가능했는데 이게 미국뿐 아니라 중국 등 아이폰이 진출한 타국의 A/S 정책과도 차이를 보이면서 국내 사용자들의 반발을 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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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s-hardware-05-20090608 by Kim Sunghyun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애플은 국내에 직영점이 없기 때문에 A/S의 차이가 생긴거라고 말했지만 애플코리아란 법인이 들어와있는 상황에서 이런 식의 대응은 변명처럼 들리는게 사실이고 애플측이 국내 소비자 분쟁해결 기준 등도 따르지 않다보니 이슈는 커져만 갔다.

결국 여론과 정부의 움직임에 밀려 애플이 부분 수리를 해주는 것으로 정책을 선회하면서 A/S 관련 이슈가 잦아들긴 했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이 애플의 독단적인 A/S 정책에 반감을 가지고 있는 상황.


배터리 교체 시작은 했는데...


그러던 중 최근 한가지 이슈가 또 터져나왔다.
애플코리아가 아이폰 3GS의 출시가 1년을 넘기면서 발생할 수 있는 배터리 교체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아이폰의 배터리를 유료로 교체해주기로 했는데 그 비용이 무려 14만원에 이를 정도로 비쌌던 것이다. 더욱이 해외보다 더 비싼게 알려지면서 안그래도 과도한 A/S 비용을 요구하던 애플코리아에게 다시 한번 질타가 쏟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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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6-Closeup by Vinzip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아이폰은 구조상 배터리를 임의로 교환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
그렇다보니 장기간 사용하면서 배터리 성능이 떨어지면 배터리 교체를 하고 싶어도 사용자가 직접할 수 없고 꼭 애플을 통해 교체해야 했다.

그나마도 그간은 순수한 배터리 교체가 아닌 리퍼비시 제품으로 교체해주는 방식으로 처리하다보니 29만원이란 높은 비용을 받아왔는데 거기에 비하면 14만원대의 교체 비용은 저렴한 편에 속하지만 미국에서는 배터리 교체 비용이 80달러(9만원 정도) 수준인걸 감안하면 여전히 국내에서 애플의 A/S에 높은 점수를 주긴 힘들 것 같다.

애플 코리아측에서는 단순한 배터리 교체가 아니라 배터리와 하판케이스를 함께 교환해주기 때문에 비용이 높아졌다고 이야기하지만 사용자가 '배터리만' 혹은 '하판 케이스와 같이'처럼 원하는대로 교체폭을 선택할 수 없는 상황인만큼 결국 사용자가 원치 않는 하판 케이스 끼워팔기로 서비스 비용을 증가시킨다는 비난을 면키 어려워 보인다.


사설 업체를 향해 계속될 발걸음...


이렇다보니 배터리 교체를 애플코리아가 직접 지원한 후에도 사설 수리업체를 이용하는 이들이 크게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29만원이란 리퍼비시 교체 비용보다 훨씬 저렴하다보니 사설 업체를 이용했던 이용자들이 애플코리아로 향할지 의문이란 얘기다.

사설 업체의 아이폰 배터리 교체 비용이 고작 2~3만원 수준이라니 14만원 대 2~3만원의 괴리는 여전히 크다. 물론 사설 업체를 통해 교체하면 추후에 다른 문제가 발생했을때 A/S를 받기 어려워진다거나 그들이 쓰는 배터리가 저가의 중국산이라는 얘기도 있지만 당장 눈앞에서 몇배나 차이나는 비용에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100만을 넘는 아이폰 사용자 모두는 아닐듯.

inside iphone
inside iphone by *SΛM 저작자 표시비영리

갤럭시 S 등 국산 휴대전화가 2~3만원대로 교체용 배터리를 팔고 있고 휴대성이 걸리지만 5,200mAh 용량의 대용량 보조 배터리도 5만원대로 팔고 있음을 감안하면 북미쪽의 서비스 비용이라는 9만원도 너무 비싸보이지만 만약 애플이 최소한 미국 등지에서 적용하고 있는 9만원대의 가격으로 배터리 교체를 지원했다고 해도 사설 업체를 찾는 이들이 조금은 적어졌을텐데...

결국 애플의 고가 정책에 떠밀리듯 사설 업체를 찾아야할 사람들이 아이폰의 보급과 함께 점점 더 늘어나진 않을까 우려된다. 어쩌면 나 역시 아이폰 4를 1년 넘게 사용하는 어느날 사설 업체를 찾게 되지는 않을런지. 아무튼 가끔 등장하는 애플코리아의 정책 몇가지는 꼭 사용자의 따끔한 지적을 받고 싶어 애쓰는 것 같아 불편하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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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2.02 09:11
    29만원은 솔직히 좀 심하게 오버...
    애플 정도의 기술력이면 훨씬 저렴하게도 가능할텐데 말이죠..
    정말 라디오키즈님 말대로 사설업체로 유도하는 것일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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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2.10 11:45 신고
      기술력은 중요한게 아니죠.
      사실 애플이라면 붙는 프리미엄 혹은 거품이 저런 가격을 용인하게 만드는게 아닌가 해서 불편해요. 아마 다른 업체가 저랬다면 도시락 싸고 다니면서 사지 말자고 할 사람들이 애플이라니 괜찮다 뭐 이런식이니까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