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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아 리뷰] 인피니아 3D TV와 게임의 만남, 배트맨과 포르자 모터스포츠 체험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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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아 리뷰] 인피니아 3D TV와 게임의 만남, 배트맨과 포르자 모터스포츠 체험기

라디오키즈 2010. 7. 19. 08:00
게임은 처음부터 3D를 추구했다...

엄밀히 말하면 8비트 시절의 아기자기한 게임들은 주로 2D의 평면을 무대로 했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과 함께 좀 더 새롭고 자연스러운 관점에서 게임을 풀어내려는 개발자와 새로운 것에 호감을 나타내던 게이머들의 요구에 힘입어 평면 안에서도 좀 더 입체감을 느끼기 위한 시도가 이어졌다.

비스듬한 각도에서 내려다보는 쿼터뷰가 도입되거나 평면이지만 3인칭 시점을 도입하는 등의 시도가 그런 새로운 게임의 틀을 만들어갔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입체감을 극대화하기 위한 3D 게임이란 형태로 진화해왔다.


덕분에 현재 우리가 즐기는 대부분의 콘솔이나 PC 게임, 온라인 게임 등은 3D로 만들어진 입체감있는 캐릭터로 광활한 3D 필드 위를 누비는 형태로 변했다. 특히 FPS나 액션 게임 등 박진감을 살린 게임들은 더 빨리 그리고 더 완전한 모습의 3D 캐릭터를 내세우며 진화를 가속해가고 있지만 여전히 TV나 모니터 등 평면 화면에 갇혀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화면 안에서는 3D로 화려한 활극을 펼치는 주인공들이지만 게이머들에게 와닿기에는 평면의 한계가 존재했다는 얘기.


게임, 평면을 벗어나 3D를 꿈꾸다...

이에 대한 해법은 다양하게 나오고 있지만 최근에 가장 각광받는 건 역시 3D 디스플레이로 활동 범위를 넓히는 것이다.

기술의 발전으로 과거보다 더 자연스럽게 입체감있는 화면을 구현하는 3D 모니터와 3D TV가 쏟아져 나오면서 게임은 드디어 갇혀있던 평면을 벗어나 진짜 3D를 보여주기 시작한 것이다. 첫발은 PC 진영이 빨랐다. NVIDIA 등이 3D 솔루션을 내놓으며 시장을 자극한 것. 하지만 안타깝게도(?) 게임 시장은 이미 콘솔이 PC를 압도하고 있는 상황.


그러니 결국 가정용 게임기의 움직임이 시장의 판도를 좌우하게 될테고 그 뒤에는 3D TV가 도사리고 있다. 바로 인피니아 풀LED 3D TV 같은 녀석들 말이다. 평면에 갇힌 캐릭터를 현실로 소환할 마법 같은 장치. 이번엔 3D 게임 경험담을 이야기 해보려 한다.


3D 게임은 XBOX 360으로...

3D 게임 테스트를 위해 준비한 건 XBOX 360. 그리고 배트맨 : 아캄 수용소와 포르자 모터스포츠 3 같은 게임 타이틀이다.

배트맨의 경우 이미 PC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낸 작품으로 기존의 배트맨 소재 게임들이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 것에 비하면 이례적으로 높은 평가를 이끌어낸 게임이다. 특히 3D에 최적화된 화면이 담겨 있다는 소문을 들은터라 기대감은 확실히 업된 상태.


한편 포르자 모터스포츠 3 역시 XBOX 360쪽에선 나름의 명성을 쌓고 있는 레이싱 게임으로 딱히 3D에 최적화되어 있는 건 아니지만 입체화면으로 보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 무작정 실행해본 케이스다.

아무튼 배트맨 : 아캄 수용소의 경우 조악하긴 하지만 빨강과 파랑 셀로판지를 붙인 안경을 챙겨준다.


그만큼 3D에 최적화 됐다는 얘기이긴 하지만 예상했던 대로 어느 정도의 입체감은 느껴질지언정 빨갛고 파란색이 뭍어나는 화면의 질감이 그리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점.

그와 경쟁 아닌 경쟁을 펼쳐야하는 나름 초고가의 인피니아 전용 3D 안경이 같은 등급으로 놓이게 되는게 좀 안쓰럽긴 하지만 어쨌든 게임 실행후 안경을 켜고 3D 게임에 빠져들었다. 참고로 배트맨 : 아캄 수용소에서 기본 제공되는 3D 모드는 저 빨간 셀로판 안경을 위한 것이니 끈 상태로 게임을 즐겨야 한다.


대신 리모콘의 입체영상 버튼을 누른 후 입체영상 설정에서 원하는 걸 고르면 된다.
하지만 불편함이 하나 있으니 어떤게 내 상황에 최적화된 화면인지를 알아내기가 쉽지 않다는 점. 내 경우 세번째와 네번째를 왔다갔다하면서 좀 더 입체감이 느껴지는 걸 찾았는데 가능하면 자동으로 세팅되면 좋을 것 같다.


평면을 벗어나는 게임의 가능성...

어두컴컴한 아캄 수용소에서 벌어지는 조커 무리와 배트맨의 혈투를 다룬 배트맨과 다시 한번 레이싱 게임은 잼병이야를 확인시켜준 포르자 모터스포츠 3.


두 게임 모두 게임 자체로서의 재미는 나쁘지 않았지만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
화면을 뚫고 나올 것 같은 입체감을 경험하진 못했던 것 같다. 나름의 입체감을 보여주긴 했지만 차라리 3D용 방송 콘텐츠의 입체감이 더 낫다는 느낌이 강했던 것.

다만 원래 FPS 게임을 잠시만 즐기면 멀미를 하는 놀라운 신체구조를 가진 덕분에 3D로 게임을 즐기면 더 심한 멀미가 나는게 아닐까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거의 말짱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입체감이 덜했던 것이 어쩌면 내가 설정했던 입체영상 설정에 문제가 있었던게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 여러번 입체영상 설정을 바꿔가면서 테스트한 것이니 만큼 해당 게임의 문제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렇게 평면을 벗어나 입체감을 띈 캐릭터의 액션으로 게이머들을 맞을 준비에 한창인 요즘.
그 가능성에 기대를 걸며 3D TV로 경험한 3D 게임 이야기를 정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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