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생일 주간이 찾아왔네요.
이번주 일요일 그러니까 7월 11일이 제 생일이거든요.
그래서 맘먹고 데스크탑 한대 맞췄네요. 일종의 자축 선물 같은 거랄까요?
뭐 사실 출발은 제 생일 선물 따위가 아니었습니다.
여동생 내외가 쓰는 데스크탑이 너무 구형이고 새로 컴퓨터를 맞추려고 하기에 제가 쓰던
(그렇지만 상태는 무척이나 양호한) 녀석을 물려주고 핑계삼아 오랜만에 업글 한번 해보자라는 얄팍함에 시작한 거였거든요.=_=;;
제가 쓰던 녀석도 새로 맞춘 것에 비하면 퍼포먼스는 조금 떨어지지만 그래도 쿼드코어였고 여동생 내외가 쓰기엔 부족함이 없을테니 곧 전달하면 될 것 같고 살짝 새 데스크탑 조립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오랜만의 조립 놀이~~
그럼 새로 조립한 데스크탑에 쓰인 녀석들부터 볼까요.
대략 이틀에 걸쳐 배송받은 녀석들인데요. 아예 본체 한대를 새로 맞추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양이 좀 되더군요.-_-;;
이렇게만 보면 당최 무슨 부품들을 썼는지 모르시겠죠?
뭐 특별한 부품은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선택하는 것들로 저 역시 안전한 선택을 주로 했거든요.
머리가 되어줄 CPU는 최신예 혹은 최고 사양과는 거리가 있지만 그래도 터보부스트나 하이퍼쓰레딩을 모두 지원하는 인텔의 코어 i7 860를 선택했답니다.
그리고 그래픽 카드는 그래픽카드는 레퍼런스를 구할길이 없었기에 살짝 오버된 레이디언 HD5850을 선택했고요.
그 외에도 최근 가격 하락으로 26만원 정도로 몸값이 낮아진
(그래서 구입하기 더 좋아진) SSD의 진리라는 인텔의 G2를 비롯해 EK의 메모리로 4GB, 풍-III 케이스, 80 플러스 인증을 받은 스카이의 500W 파워 등을 선택했답니다.
워낙 무난한 구성인지라 특이한 선택이라고 하면 메인보드 정도가 될 것 같은데 뭐 이후 일주일여 사용 중에 특별한 문제없이 잘 돌아가니 불만은 없네요.
본격적인 조립은....-_-;;
자... 그럼 조립을 해볼까요~~~~
우선 케이스를 눕혀놓고 메인보드에 CPU, 팬, 램 등 장착. 이후 파워 장착.
기타 그래픽 카드 등을 쭉쭉 꽂아준 후 조립이 완료됐네요.=_=;;
중간에 조립컷이 전혀 없어서 살짝 당황스러우시죠.
저도 막상 조립 중간 중간 사진을 안찍은게 조금 걸리긴 하네요. 밤 늦게 조립을 하다보니 빨리 조립하고 자야지라고만
생각했거든요.;;;
아무튼 그렇게 조립된 제 새로운 데스크탑입니다.
SSD를 달아둔 덕분에 하드 읽는 소리도 덜하고~ 기대한만큼 퍼포먼스도 잘 나와주니 적잖은 돈을 투입한 생일 자축 선물에 대한 만족감도 높은 상태입니다.
이제 오랜동안 또 이 녀석을 사랑해주며 살아야죠.
세상이 노트북으로 흐르는 지금도 전 데스크탑을 더 사랑하는지라 즐겁게 가지고 놀아줄 예정입니다.^^ 참, 제 생일 축하해 주실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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