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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 WWDC... 김샌 등장의 아이폰 4, 갤럭시 S와 맞서다...

N* Tech/Device

by 라디오키즈 radiokidz@daum.net 2010. 6. 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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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WWDC가 찾아왔다.
과거에는 애플 팬보이들의 기대만 받는 행사였지만 아이팟에 이은 연이은 히트로 높아진 애플의 위상 만큼이나 WWDC에 대한 기대와 관심은 높았다. 하지만...


조금은 김빠진 아이폰 4...

아이폰 4가 예상대로 또 소문대로 등장했다.
하지만 기대치에 비해 마딱뜨린 실 제품의 느낌은... 솔직히 그저 그랬다.
그간 지켜온 애플의 신비주의 마케팅이 Gizmodo 등의 활약(?)으로 일찌감치 무너지면서 상대적으로 빨리 새 모델에 대한 정보를 접할 수 있었고 그로 인해 천하의 애플의 신제품임에도 '오~'가 아닌 '아, 나왔군'으로 정도로 감탄사가 달라질 수 있다는 걸 느꼈으니 말이다.


막판 등장한 소문의 '아이폰 HD'라는 이름이 아닌 초기부터 예상했던 '아이폰 4'로 이름을 확정한 신형 아이폰의 등장으로 이전의 아이폰 3GS는 99달러(약정)의 가격으로 팔리기 시작했고 아이폰 3G는 아예 판매가 중지됐다.

아이폰 4는 소문대로 여러가지 개선점을 가지고 등장했다.
우선 그 스타일이 확~ 바뀌었는데 소문이 돌던 시절부터 나뉘던 호불호가 실제품의 등장에 어떻게 달라질지 지켜봐야 할것 같다. 물론 실물을 만져볼 수 있는 시점이 되어야 확실해지겠지만...^^


한편 이전과 같은 3.5인치 화면이래도 해상도가 아이패드급으로 올라가면서 아이폰 4는 더 쨍한 화면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IPS 패널이니 시야각도 더 좋아졌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반면 전기는 더 먹을듯...



카메라도 500만 화소에 플래시를 지원하게 됐고 별도로 영상 통화용 카메라를 추가했는데 덕분에 720P 동영상 촬영과 영상 통화가 가능해졌지만 FaceTime이라 불리우는 영상 통화조차 아이폰 사용자들끼리로 제한하는 등 아이폰의 한계 혹은 독선이 또 드러났다.

또 영상 통화를 Wi-Fi에서만 사용하게 제한하면서 사용자는 과도한 요금 부담을 덜었을지 몰라도 이통사에게는 또 하나의 불리한 조건이 추가되어 버린 셈이 됐다.-_-


다만 Wi-Fi 지원이 802.11n으로 고속화됐고 프로세서도 아이패드에 들어가있는 A4로 전환된 만큼 전반적인 컴퓨팅 파워가 상승했을 것으로 기대된다. 거기에 멀티태스킹과 여러가지 개선점을 더한 iOS 4.0(아이폰 OS의 새이름) 운영체제를 지원하는 만큼 사용자 경험의 한계는 더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 이 부분이 아이폰 4의 가장 큰 기대 포인트~


이번에도 방점은 서비스...

이렇게 달라진 하드웨어로 선보인 아이폰 4.
허나 이번에도 애플은 하드웨어의 차별화 이상으로 어플리케이션의 차별화를 강조하고 있다.


영상 통화라는 기능도 애플 만의 FaceTime이라는 이름으로 묶어두고 아이폰 사용자들 간의 서비스로 제한하며 차별화 포인트로 활용하고 있고 이전에 iOS 4.0 소개때 등장한 주요 기능을 아이폰 4에 고스란히 담아내며 어플리케이션의 기반을 더 탄탄히 한 것.

이를테면 폴더 기능이나 멀티태스킹, iBooks와 같은 새 서비스의 투입 말이다.
한편 내부적인 변신 뿐 아니라 외부 서비스 투입도 활발해서 넷플릭스(Netflix) 같은 VOD 서비스나 팜빌(Farmville), 기타 히어로(Guitar Hero) 같은 게임도 아이폰에서 정식 서비스된다고 한다. 어플리케이션 외연 확대에도 여전히 힘을 싣고 있다는 얘기다.


갤럭시 S와 결전을 앞두고...

하드웨어와 어플리케이션의 보강으로 아이폰 생태계를 더 탄탄히 할 아이폰 4의 등장.
소문 그대로의 실루엣, 거기에 영상 통화와 멀티 태스킹을 지원하는 신 OS를 탑재한 모습은 확실히 인상적이긴 하다.

특히 그동안 상대적으로 미진했던 하드웨어를 개선해 탄탄한 하드웨어를 바탕으로 시장을 키워가고 있는 안드로이드 진영의 추격에 다시 한번 선을 긋는 느낌까지 드는게 사실.


허나 문제는 안드로이드 진영의 공세가 유례없이 강해지고 있다는 것.
당장 오늘 갤럭시 S가 우리나라에서 정식 등장하며 아이폰 4로 몰린 관심을 희석시킬 걸로 기대된다.

4인치의 시원한 화면과 경쟁사의 안드로이드 모델을 압도하는 퍼포먼스를 보인다고 알려진 갤럭시 S의 존재는 애플은 무시할지 몰라도 아이폰의 반대편에 서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훌륭한 선택일게 분명한지라 이 둘은 본의 아니게 라이벌로서 맞붙게 될 것으로 보인다.

초기 5개국에 판매를 시작할 아이폰 4가 언제 국내에 들어올지는 모르겠지만 그 즈음 맞붙게될 갤럭시 S와의 일전은 올 최고의 명승부가 될지도 모르겠다. 아니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 둘의 경쟁이 가져다 줄 달콤한 과실을 기대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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