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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도 아군도 없는 광고판의 좋은 예 vs 나쁜 예...?! 본문

N* Culture/TV

적도 아군도 없는 광고판의 좋은 예 vs 나쁜 예...?!

라디오키즈 radiokidz@daum.net 2010. 4. 12. 08:30
"영원한 적도 아군도 없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부딪치는 관계를 규정하는데 꼭 필요한 표현이 아닐까?
설령 지금 사이가 좋더라도 언제 틀어질지 모르고 반대로 사이가 좋지 않더라도 앞으로 협력을 꾀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으니 말이다.

그런데 가끔은 아무리 그렇더라도 어떻게 저럴 수 있지라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있다.
특히 최근 TV 등을 통해 대중을 만나고 있는 몇 몇 광고에서 그런 느낌을 받았는데 여러분은 어떠신지.


좋은 예... 콜라는 JYP와 어울려

전세계를 아우르는 거대 음료 회사 코카콜라와 펩시.
국내에서도 그 둘은 앞서거니 뒤서거니하며 전방위적인 경쟁을 펼치고 있다.
헌데 최근 공개된 그 둘의 광고를 보고 있으면 "어?"라는 탄식이 흘러나온다. 그 모델이 예사롭지 않기 때문이다.

먼저 공개된 코카콜라를 보자.
300ml라는 최소 사이즈 페트로 등장한 미니 코크(mini Coke)라는 제품의 광고로 2PM을 모델로 세우고 있으며 '오픈 해피니스'라는 CF송까지 만들며 음원 시장까지 함께 공략하고 있다. 노래 판매는 이미 여러 차례 선보인 것이라서 특별할 게 없지만...-_-



얼마 안있어 경쟁사 펩시가 꺼낸 광고는 다소 의외의 모델을 쓰고 있었다.
코카콜라와 마찬가지로 아이돌 그룹을 전면에 세웠다는 것 까지는 이해가 가지만 문제는 그 아이돌 그룹이 다름 아닌 2AM이라는 것.



그렇다. 경쟁 관계에 있는 양사의 모델이 모두 JYP 소속의 모델인 것이다.
뭐 둘다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으니 모델로 쓴 것 자체를 뭐랄 수는 없을테고 양사 마케팅팀과 광고회사 등에서 충분한 고려가 있었겠지만 비슷한 이미지로 대중에게 어필하고 있는 만큼 틀림없이 양쪽 모델과 제품을 혼동하는 경우가 왕왕 있을 듯 한데 괜찮을까? 10대는 잘도 구별한다지만 2AM 멤버와 2PM 멤버를 헷갈리는 이들도 있을터인데...ㅎ

아무튼 좋은 예라고까지 하긴 모하지만 어쨌든 이 둘은 자신들의 이미지를 음료에 적당히 풀어내며 성공적으로 또 깔끔하게 포장하는데 성공한 경우가 아닌가 싶다.


나쁜 예... 휴대전화는 YG가 어울려

이렇게 JYP가 이렇게 같은 제품군에 양다리를 걸치고 있는 수준이라면 좀 더 심하다 싶은 경우도 있다. 바로 YG 소속의 모델인 빅뱅과 2NE1이 그 주인공.

이들은 최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선보인 광고에 앞서거니 뒤서거니하며 모델로 투입됐다.
뭐 여기까지만 보면 앞서 소개한 콜라의 사례처럼 같은 기획사 소속의 아이돌이 양쪽 광고에 투입됐던 정도로 끝날 수 있었지만 지난해로 거슬러 올라가보자.



당시 LG전자는 롤리팝폰을 선보이면서 빅뱅과 이제 막 공식활동을 시작하려고 했던 YG의 '신상' 걸그룹 2NE1을 선보였다. 무명에 가까웠던 2NE1은 중독성 있는 롤리팝송과 함께 사람들의 뇌리에 남았고 현재까지 승승 장구 중이다.

롤리팝폰 역시 10대를 타겟으로 했던 전략이 고스란히 먹히면서 성공적인 판매 곡선을 그려갔고 롤리팝송이라는 후크송 역시 대중을 사로잡아 얼마전 롤리팝 2까지 출시됐다.



이번 광고는 빅뱅이 단독으로 맡았으며 롤리팝걸을 찾는다는 이벤트성을 더했는데 전체적인 느낌은 전작과 다르지 않았다.

그런데 롤리팝 2에서 빠진 2NE1을 만난 건 의외로 경쟁사의 휴대전화 광고 속에서였다.
바로 삼성전자의 코비 F 단독 모델로 그녀들이 등장한 것. 문제 삼고 싶은 건 광고의 콘셉트나 그녀들이 홍보하는 휴대전화의 콘셉트가 모두 롤리팝과 닮아있다는 점이다.



전작의 코비에서 달라진 폴더형 디자인부터 전면 LED로 블링블링함을 강조했다는 것까지 어쩌면 이렇게 롤리팝과 닮았는지. 다분히 미투 전략으로 준비됐을 이번 CF는 그래서 더 불편했다.

자신들을 정상의 가수가 되는데 일조한 회사 대신 경쟁사의 광고에서 비슷한 제품을 홍보하고 있는 모습. 그래서 간혹 비난받는 여배우들의 화장품 광고 옮겨타기와 뭐가 다른지.-_-


광고는 전쟁... 닮아도 좋다...?

이해를 돕기 위해 기획사와 모델명을 직접 거론하긴 했지만...
사실 이들은 광고의 콘셉트와 모델비에 끌려온 말 그대로 모델일 뿐이다.
그 뒤에서 이들의 출연을 종용하고 비슷한 콘셉트의 광고를 만든 건 각 제품을 만드는 기업과 광고회사들의 역할이니 모델들에게 이상한 시선을 던지는 건 너무한 것인지도 모른다.

코카콜라가 했던 것처럼 아이돌에 열광하는 젊은 세대를 공략할 필요가 있었던 펩시가 비슷한 메시지를 담은 광고에 비슷한 아이돌을 내세웠을 뿐이고 롤리팝에서 구축한 성공적인 이미지가 필요했던 삼성전자가 롤리팝을 성공시키는데 일조한 2NE1을 전격 영입했다 정도로 이해할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그렇게 이해하고 넘어가려해도 창의력으로 경쟁하고 눈길을 끄는 모델과 아이디어로 경쟁하는 광고에서 비슷해 보이는 콘셉트와 모델을 만나는 건 그리 반가운 일은 아닌 것 같다. 더욱이 이전 광고에서의 이미지를 뺐어오다 싶이 사용한 건 더 불편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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