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내게는 집에서 쓰는 개인용 노트북이 없다.
업무용으로 회사 노트북을 쓰고는 있지만 집안에서 이용하는 녀석은 없다는 얘긴데...
그간 몇대 손을 거쳐간 녀석들은 있지만 안착까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개인적인 취향이 노트북보다는 데스크탑이기도 하지만 이왕이면 좀 더 가벼웠으면 또 사양도 괜찮았으면 하다보니 마땅한 녀석을 찾지 못한 것이다.
그러던 중 2010년 벽두에 등장한 눈길을 끄는 초슬림 노트북 하나.
이 정도면 개인용으로도 괜찮지 않을까 싶은... LG전자가 발표한
Xnote X300이다.
이 녀석은 고작 17.5mm에 불과한 초슬림 바디에 970g의 가벼운 무게를 자랑하는 녀석으로 일부 기능을 별도의 젠더로 뽑아내 무게를 줄였다고는 해도 11.6인치의 앙증맞은 화면까지 온전히 내 취향이다.
이번에 프로세서 속도만 차이나는 두 모델이 출시되었는데 그 사양은 다음과 같다.
- 디스플레이 : 11.6인치(1366 x 768) LED 백라이트 LCD
- 프로세서 : intel Atom Z550 2.0GHz
- 메모리 : 1GB DDR2
- 그래픽 칩셋 : intel GMA 500
- 저장장치 : 64GB SSD
- 운영체제 : Windows 7 Premium
- 색상 : 샤이니 화이트
- 두께 : 17.5mm - 무게 : 970g
- 가격 : 159만원
다만 프로세서가 아톰인지라 사양이 그리 뛰어난 편이라고 하긴 어렵지만 전반적인 디자인도 매력적이고 넷북 이상의 퍼포먼스 등이 기대되는 제품이다.
흡사 소니의 바이오 X 시리즈가 연상되는지라 본격적인 출시 후 둘 사이의 신경전이 벌어질 듯한데 가벼운 무게도 좋고 스타일도 좋지만 그 놈의 사양 때문에 조금은 아쉬운 느낌.
아직 내 로망
(?)을 완전히 만족시키는 노트북의 등장이 요원하다는 얘기다.
또 가격도 살짝 부담스러운게 사실이지만 스타일리시함과 함께 가벼운 무게 등 X300의 행보를 좀 더 지켜봐야 할듯 하다. 맘이 많이 끌리는 것도 사실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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