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Wezet이라는 이름으로 블로그용 위젯을 서비스하던 인사이트 미디어가 얼마전 새로운 위젯형 정보 전달 플랫폼
헬리젯(Helizet)을 론칭했다. 아직은 클로즈 베타 서비스지만 위젯에 블로거들의 글이 올라간다는 점에서는 기본 기능은 갖춘 셈.
특히 헬리톡은 그들이 서비스 중인 블로그 랭킹 위젯을 통해 사용자들이 설정한 글이 특정 시간에 노출되는 간단한 방식의 서비스. 그 베이스가 되는 블로그 랭킹 위젯의 경우 하루에 150~200만 임프레션이 발생하는 베스트 위젯이라고 하는데 그 정도는 되니 이런 정보 전달형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이 보이는 것 같다.
베타 테스트 메일을 받고 헬리톡을 통해 글을 발행해봤더니 이렇게 내 글이 잘 표시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헬리톡에 내 글을 노출시키려면...
발행 프로세스도 정말 간단하다.
우선 헬리톡 사용자로 가입한 후
(현재는 클로즈 베타 중) 원하는 시간대를 선택하고 톡 신청하기를 눌러 글을 등록하면 된다. 이미 누군가 해당 시간을 예약했다면 파란색으로 표시되며 아직 신청이 가능할 경우 오렌지색으로 빈 공간임을 표시되니 오렌지색 빈공간을 선택할 것.
'톡 신청하기'를 클릭하면 이렇게 글 등록창이 나타나니 노출시키고자 하는 글 제목과 글 주소를 입력하면 된다.
확인을 누르면 랭킹 위젯에서 어떻게 보일지 미리보기 형태로 확인이 가능하다.
다시 확인을 누르면 설정한 시간대 등을 마지막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글은 공개를 기다리게 된다.
헬리톡에 아쉬운 몇가지...
이렇게 원하는 시간에 특정 글을 노출시켜 방문자를 유혹할 수 있다는 면에서는 헬리톡은 괜찮은 틈새가 될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었으니...
우선 한 시간 당 하나의 글 노출이라는 희소성 덕분에 등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것부터가 걱정된다. 그나마 현재는 클로즈 베타로 제한된 블로거만 발행이 가능하니 경쟁이 덜하지만 지금의 형태로 오픈되어 버린다면 좋은 시간을 따내기 위한 무조건 등록
(이후 글 수정)이나 스팸성 등록이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됐다.
물론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헬리톡 운영팀이 많이 고민하고 있을테니 개선이 되겠지만 원하는 시간대에 여러 개를 등록받아 랜덤하게 노출시킨다거나 아예 한 사람이 하루에 등록할 수 있는 톡의 수를 제한하는 등의 운영의 묘가 필요할 듯 하다.
그리고 경매 같은 방식으로 해당 노출 시간을 사는 형태의 BM도 고려해볼만 할 것 같다.
물론 이렇게 경매형이 되면 돈이든 사이버 머니 등 뭔가 상업적인 냄새 때문에 그에 대한 반발로 랭킹 위젯을 자기 블로그에서 내린다거나 하는 사람이 생길지도 모르겠지만 오히려 요즘은 블로그에서 수익을 내기 위해 열심히인 이들이 많아 거꾸로 블로그 랭킹 위젯의 확산에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다.
혹 문제를 삼는다면 이 부분은 랭킹 위젯 사용자에게 헬리젯 톡 노출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옵션을 제공하거나 글 등록을 위해 사용자가 내놓은 포인트의 일부를 그 글이 노출되는 블로그에게 일정 부분 나눠주거나 재적립시키는 형태로 회유해볼만 할 듯....^^;;
헬리젯을 서비스하고 있는 인사이트 미디어는 처음부터 위젯을 통한 마케팅을 공언해 온 회사다. 그래서 그간 아이디어 넘치는 여러 마케팅 위젯을 선보였고 현재도 그런 마케팅을 지속하고 있을터다. 그런만큼 위젯들을 엮어내려는 이번 시도가 어떤 형태로 발전해나갈지 궁금하다.
어쩌면 헬리젯에 블로거들의 글 외에 광고도 노출되기 시작할지 모르지만 그런 우려보다는 비슷한 위젯이 많아진 현 상황을 헬리젯이 어떻게 헤쳐나갈지 기대하며 지켜봐야 겠다는 생각 뿐이다.
PS. 참고로 헬리톡은 Daum 위젯뱅크를 통해 설치된 랭킹 위젯엔 표시되지 않으며 헬리젯에서 직접 설치한 경우에만 노출되고 있다.
[관련링크 : Talk.heliz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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