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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공식 블로그를 준비하면서 블로거들이 갖고 있는 기업 블로그에 대한 이미지와 향후 운영 방안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누기 위함이었는데...
뭔가를 거들었다기 보다는 그간 지켜봐온 블로고스피어에서 사람들이 소통하는 방식, 거기에 개인적인 의견을 덧붙여 마구잡이로 던졌을 뿐(딱히 도움은 안됐을 거란 이야기) 오히려 LG전자가 그간 블로고스피어에 하고 싶었던 이야기와 오랜 기간 기업 블로그를 준비하는 동안 했던 고민들을 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특히 오랜 기간 블로고스피어를 관찰했을 운영진들은 개인적으로도 블로그를 꾸려 왔던터라 직접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느낀 점들 또한 기업 블로그 안에 고스란히 녹여낼 듯 했다. 그만큼 노련하게 운영해줬음...^^
또 LG전자 측은 지나치게 딱딱하거나 일방적인 정보 전달처로서의 기업 블로그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진솔한 대화를 펼치고 싶어 했다. 심지어 왠만한 기업 블로그는 어뷰징의 염려 때문에 시도 조차 하지 못하는 댓글을 통한 소통까지 준비하면서 말이다.
댓글이라는게 그 자체로 소통이면서도 오해의 실마리가 될 수 있어 댓글을 연다는 것에 대해 걱정이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용기를 내어 블로고스피어와 소통을 꿈꾸는 LG전자가 부디 소기의 목적을 이뤘으면 좋겠다. 물론 그 밑에는 그래야 제2, 제3의 소통형 기업 블로그가 등장해 기업과 개인의 또 다른 소통 창구가 될 수 있지 않겠냐는 기대도 깔려 있다.
그래서 조금은 위험해 보이지만(제발 이상한 어뷰저가 없길...-_-) 블로거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가치 있는 메시지를 전하는 딱딱한 기업의 외형 뿐 아니라 그 기업을 움직이는 수많은 사람들과 블로거들의 이야기를 전해주는 장으로 발전해줬으면 좋겠다.
LG전자가 준비하고 있는 것들만 초심을 지켜가며 풀어낸다면 분명 그 목적을 훌륭히 수행할 것이라 믿지만 워낙 어느 바람에 움직일지 모르는 블로고스피어이니 어떤 반응들을 보일지 모르겠다. 일단 이미 포스팅한 블로거들의 시선은 다음과 같다.
이제 막 블로고스피어에 발을 들여놓은 LG전자 기업 블로그.
현재 쿠키폰 체험단 모집이나 블로그 이름 응모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로 블로거들의 관심을 받고자 손을 내민 그들의 블로그에 한번 놀러가보면 어떨까?
[관련링크 : Blog.l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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