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통 상태의 블로그 랭킹 위젯
티스토리, Daum 블로그 등을 사용하는 블로그를 방문하다보면 종종 만날 수 있는 위젯이 있다.
Daum 위젯뱅크를 통해 배포 중이며 편리하게 티스토리 등에 추가할 수 있는
블로그 랭킹 위젯이 그 주인공으로 이 위젯은 오늘 랭킹, 전체 랭킹, 상하 랭킹, 급상승 랭킹 등 총 4가지를 플래시의 리드미컬한 움직임으로 보여주며 많은 블로거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정확한 숫자까지 기억은 안나지만 대략 6,000개에 육박하는 티스토리와 Daum 블로그가 이 위젯들을 설치해 그날 그날 혹은 장기간 자신의 블로그 랭킹이 어떤지 살펴보고 있었던 것이다. 물론 이런 랭킹에 무심한 이들도 있겠지만...=_= 개인적으로 적잖이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지난 26일 거의 하루 종일 이 블로그 랭킹이 이상했다.
한차례 폭풍이 불었던 Daum 위젯뱅크
상황이 이러하니 뭔가 이상함을 느낀 블로거들이 Daum 위젯뱅크에 달려와 무슨 문제가 있는지 질문을 올리고 있었다. 26일 오전부터 문제였던 듯한데 처음엔 별다른 답변도 없었다.
알려진 것처럼 Daum 위젯뱅크는 모든 위젯을 Daum이 직접 만들어서 제공하고 있지 않다.
Apple의 App Store가 그렇듯 플랫폼을 열어두고 위젯을 만들고자 하는 업체들이 자신의 위젯을 업로드할 수 있도록 장을 만들어 뒀다는 설명이 더 정확할 것이다. 이곳에서 사용자들은 여러 위젯 제작사가 만든 위젯 중에 원하는 위젯을 찾아 자신의 블로그에 설치하면 되는 것이다.
이번에 문제가 됐던 블로그 랭킹 위젯도 Daum이 만든게 아니고
인사이트 미디어라는 온라인 마케팅 업체가 만든 것이다. 블로그 랭킹 위젯 외에도 디올 위젯 등을 위젯뱅크에서 소개하고 있지만 확인 결과 다른 위젯들은 해당 장애 시간 중에도 정상 작동했다.
블로그 랭킹 위젯만 이상한가해서 굳이 찾아가봤던 인사이트 미디어의 위젯 사이트
Wezet도 상태는 좋지 않았다. 제대로 위젯 갤러리 등이 표시되지 않고 있었으며 자유발언대 등도 기존에 올렸던 글들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고 있었다.
26일 하루 종일 Wezet 사이트도 먹통이었다
다행스럽게도 26일 오후 7시경 복구가 되어 한나절 간의 장애가 마무리됐지만 오전부터 몇시간이나 오류만 흘러 넘치는 화면을 봐야 했을 블로거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하는 바이다. 다행히 카운터 등은 초기화되지 않았지만 아마도 해당 장애시간 중의 카운트는 모두 날아가 버렸으리라.-_-;;
이번 블로그 랭킹 위젯 장애. 어찌보면 작게만 보이는 위젯 하나의 문제였지만 그 위젯을 사업의 영역으로 생각하는 인사이트 미디어에게는 더 빠른 대응이 절실했던 사태가 아니었나 싶다.
늘 그렇듯 사용자들은 그저 좀 더 안정적이고 편리한 서비스를 기대할 뿐인데 모쪼록 이번 장애를 계기로 한층 안정적인 서비스를 해주길 기대해 본다.
[관련링크 : Wez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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