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ux 기반의 오픈 소스 휴대용 콘솔 게임기
Pandora.
오픈 소스 콘솔 게임기라는 독특한 콘셉트와 휴대용이라는 특징이 여러가지로 눈길을 끄는데 NDS와 거의 비슷한 크기를 갖고 있다는 Pandora의 사양은 다음과 같다.
- 프로세서 : ARM Cortex-A8 CPU
- 디스플레이 : 4.3인치(800x480) 터치 스크린
- 운영체제 : Linux - 무선랜 : 802.11b/g
- 외장 메모리 : 듀얼 SDHC 카드 슬롯
- 기타 : OpenGL 2.0 ES 규격 준수, 듀얼 아날로그 스틱, QWERTY 키보드
TV 아웃, USB Host 지원 등
2008년 4~5월 쯤 개발자 버전이 공개되고 6~7월쯤 일반 사용자 대상으로 판매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영국, 미국, 독일, 터키 등에서 우선 판매될 듯하며 예상 판매 가격은 330달러
(320,000원 정도)선...
아직 어떤 게임들과 함께 모습을 드러낼지는 불분명하지만 오픈 소스 게임기인만큼 아마도 에뮬레이션 전용 모델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물론 전용 게임이 등장할 가능성도 없진 않지만 아무래도 이쪽은 간단한 게임들이 주가 될 것 같고 더 중요한 포인트는 Linux라는 유연한 운영체제 위에서 구동되는 패미콤, 슈퍼패미콤, 세가새턴 등 다양한 클래식 콘솔게임기의 게임들이 아닐까 하는 것이다.
아직 실물이 등장한 것도 아니고 예상 가격도 꽤 높은 편이라서
(NDS와 경쟁도 불리해 보이고) Pandora의 성공 여부를 가늠하긴 어렵지만 Linux라는 유연한 운영체제와 함께 QWERTY 키보드, 무선랜의 지원이라는 하드웨어 스펙을 보면 오히려 휴대용 게임 콘솔이 아닌 더 다양한 작업에 활용할 수 있는 소형 Linux 머신이 탄생하는게 아닐까하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Pandora 프로젝트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다면 아래의 관련 링크를 참고하시길...
[관련링크 : Openpandora.org]
댓글 영역
새로운 제품이라기보다는 결국 PMP/게임기 에뮬레이션 용으로 활용될 것 같은데...
소수의 매니아들에게나마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가지고 놀기는 상당히 괜찮은 모델이었습니다.
말씀하신 마니아층에서요. 이 제품도 초기엔 그런 시장을 공략할 것 같은데요.^^
자체 소프트도 세개정도(^^;;)는 참 재미있었고 부가적인 용도로도 참 좋았었습니다.
지금도 방향키 딸깍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네요...(닌텐도식에 비하면 꽤나 약해보이게 생겼지만, 십자키를 돌리는 식으로 조작할 수 있었던 건 장점이었던 것 같네요...)
저는 무비파크 하나에 끌려서 덥석 물어버렸는데, 정작 게임은 패키지 가격이 꽤나 비싸서 에뮬만 돌렸던 기억이 나네요... 그것도 에뮬의 성능이 참 거시기해서 SFC보다 나중에 나온 것들은 꽤나 버거웠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도 MP3랑 동영상이 되고, 그래픽뷰어랑 텍스트뷰어로도 활용할 수 있었던 점은 시대를 앞서갔던 것 같습니다...
에뮬레이터를 이용한다고 하더라도 말이죠.
=_= 사실 경쟁사들에 비해 쓸만한 소프트웨어를 확보한다는게 애초부터 쉽지 않을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