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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의 IT 기업... 그들의 로고 변천사 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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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디오키즈 radiokidz@daum.net 2008. 2. 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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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어가며 성장해 온 정상의 IT 기업들. 그들의 변화를 한눈에 살피긴 어렵지만 각 업체를 대표하는 회사의 로고가 어떻게 바뀌어 왔는지를 살펴보는 일은 제법 흥미로웠다. 다행스럽게도 이런 내용을 자세히 정리해 준 해외 사이트 Neatorama 덕분에...


Adobe Syste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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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세계적인 그래픽 소프트웨어 제작사 Adobe의 로고는 초기의 로고에서 한번 변형을 거친 것 같은데 다소 복잡해보였던 초기 로고 디자인이 한결 정갈해진 모습니다. 지금은 걸출한 이미지 편집 소프트웨어 Photoshop과 동영상 편집 소프트웨어 Premiere 등을 내놓고 매크로미디어를 인수하는 등 멀티미디어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는 그들이지만 초기엔 John Warnock과 Charles Geschke 두 명이 Xerox를 그만두고 의기투합하여 Warnock의 집에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배고픈 시절이었던 만큼(?) 로고 디자인도 Warnock의 아내 Marva가 디자인했다고...


Apple 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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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Apple Computer였던 사명에서 Computer를 거둬낸 Apple. Steve Wozniak과 Steve Jobs가 컴퓨터를 조립해 판매하면서 시작한 그들의 사업은 현재 전통의 컴퓨터군인 MacBook, iMac부터 MP3 플레이어 iPod이나 휴대전화 iPhone 등으로 다양화된 상황. 또한 업계를 선도하는 디자인 콘셉트로 많은 지지자들까지 거느리고 있다. 하지만 그들의 초기 로고는 최근의 Apple이 보여주는 심플함과는 거리가 있다. 사과 나무 밑에 앉아 책을 읽는 뉴턴의 모습이 인상적이지만 다소 복잡한 느낌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후의 Apple의 로고는 화려한 색상의 사과에서 깔끔해진 사과로... 심플함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변해왔다.


Ca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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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 Goro Yoshida와 Saburo Uchida가 만든 광학 연구소로 출발한 Canon은 카메라 생산을 시작하면서 회사 이름을 Kwanon으로 정했다고 한다. 지금의 Canon과 사뭇 다른 이름 Kwanon은 불교에서 자비를 상징하는 여불존의 이름에서 기원한다고 하는데 그런 탓인지 초기 로고는 불교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이채로운 형태였다. 그후 회사의 명칭을 지금의 Canon으로 바꾸고 로고도 심플하지만 힘있는 현재의 디자인으로 변화되어 온 것인데 Nikon과 함께 시장을 선도하는 광학기기 업체로 우뚝선 그들의 시작은 그 로고만큼이나 강렬히 기억 속에 자리잡을 것 같다.


Firef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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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등장했으니 상대적으로 그 역사는 짧지만 IE의 높은 벽을 조금씩 헐면서 성장하고 있는 Mozilla Firefox의 로고의 변천사도 이러하다. 초기 Phoenix라는 이름을 붙였다가 상표권 분쟁에 휘말려 Firebird로 바꿨다가 현재의 Firefox로 이름을 바꾸게 됐고(-_-;;) 로고도 그에 따라 조금씩 달라져왔다.


Goo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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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포드 대학의 Larry Page와 Sergey Brin이 만든 검색 엔진에서 출발해서 폭풍처럼 전세계 인터넷의 지각 변동을 불러온 장본인 Google의 로고도 꾸준히 달라져 왔다. 10의 100제곱에 이르는 커다란 수 구골(Googol)에서 따왔다는 그들의 이름 Google은 빨강, 노랑, 초록, 파랑의 4가지 컬러를 기본으로 조금씩 음영을 가미해 세련된 형태로 변화되어 왔고 특별한 날이나 사건이 있을때마다 로고에 변화를 주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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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작이었던 로고가 위의 이미지로... 주제는 Burning Man Festival 1998...


I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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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업계 산증인으로 수많은 부침을 거듭해온 IBM의 로고는 그 긴 역사 만큼이나 다양하게 변해왔는데 그 출발은 International Time Recording Company와 Computing Scale Comapny가 합병되면서 탄생한 기업 Computing-Tabulating-Recording Company 부터다. 이후 이...-_- 무지막지하게 긴 이름을 가지고 있던 회사가 International Business Machines Corporation 즉 IBM으로 이름을 바꾸며 구형 로고를 선보였고 그후로도 20여년이 흐른 후에야 지금의 익숙한 IBM이란 로고로 정착하기에 이른다.


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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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하게 소개된 국내 기업 LG전자. 아무래도 국내 기업인 만큼 GoldStar란 로고는 내게도 익숙하지만 포스터 물감(?)을 연상시키는 초기의 LG 화학 로고는 생경하기만 하다. 화장품을 생산하던 럭키 화학과 라디오를 만들던 금성의 결합이 지금의 LG전자가 만들어진 초석이 되었다는 이야기는 알만한 사람은 다 알 이야기지만 재밌는 건 화장품을 생산했던 업체답게 럭키 화학의 로고 속에 등장하는 여인의 정체가 헐리우드 배우였던 Deanna Durbin이라는 사실.^^


Microso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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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Yahoo 인수 의지를 밝히면서 또 한번 이슈를 불러일으킨 IT 업체 Microsoft. Paul Allen과 Bill Gates로 부터 출발한 기업 Microsoft는 Windows와 Office를 비롯한 소프트웨어군에서부터 XBOX 360이나 Zune 등의 하드웨어군까지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내놓으며 전세계의 컴퓨터 산업 전반에 강렬한 입김을 뿜어대고 있다. Bill Gates를 세계 최고의 부자 반열에 올려놓기도 했으니... 그들의 로고도 그간 제법 큰 폭의 변화를 겪어왔음이 느껴지는데 초기 다소 투박했던 모습에서 벗어난 심플하면서도 힘이 느껴지는 지금의 모습. 역시 최신의 로고가 맘에 든다.


Motoro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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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로 흥했다 레이저에 발목잡힌(?) 휴대전화 전문업체 Motorola. 사실 그들은 휴대전화 외에도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는 업체지만 국내에선 역시 휴대전화 제조사로 유명하다. 그들의 시작은 Paul Galvin의 Galvin Manufacturing Corporation이었다고 한다. 이후 Motorola라는 이름의 자동차 라디오를 생산한 후 회사 이름까지 Motorola로 바꿨다고 하는데 Motorola의 로고도 초기의 필기체 로고에 비해 현재의 심플한 형태가 한결 맘에 든다.


Nok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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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전체를 먹여 살린다(?)는 이야기까지 듣고 있는 세계 최대의 휴대전화 제조업체 Nokia. 그들의 출발은 IT와는 상관없는 목재와 펄프 공장이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초기의 로고는 친환경적인 -_- 연어가 주인공. 이후 고무 생산업체인 Finnish Rubber Works 등과 합병하면서 현재의 Nokia로 성장해 나갔고 휴대전화에 집중하게 되었다고 한다. 기업이 얼마나 변화무쌍하게 변신할 수 있는지 보여준 사례라고 할만하다.


Pa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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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그 지명도가 약해지긴 했지만 Palm은 걸출한 PDA 생산업체였다. 한때 PDA 시장 활황과 함께 많은 팬을 거느리기도 했었지만 여러가지 스캔들과 소송의 역사를 보내며 쇠약해져 갔고 경쟁 업체들과의 싸움에서도 조금씩 밀리며 소프트웨어 부분의 PalmSource와 하드웨어 부분의 PalmOne으로 분할하기에 이른다. 이후에도...-_- 바람잘 날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 Palm이지만 로고는 시간이 갈수록 안정화되는 듯.


Xer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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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erox의 뿌리가 된 업체는 사진 용지와 관련 장비를 생산했던 Haloid였는데 이후 Chester Carlson이 훗날 Xerography라 불리운 복사 기술을 개발하면서 세계 최초의 복사기를 내놓는 등 Xerox의 핵심이랄 수 있는 제품들을 선보이기 시작한다. 초기엔 Haloid의 브랜드였던 Xerox가 공식 사명으로 바뀌게 되면서 로고도 여러차례 바뀌어 2008년형(?) 최신 버전까지 업데이트 되었다. 하지만...-_- 2008년 로고보다는 2004년 로고가 더 맘에 드는 건 나 뿐일까.


로고는 회사의 또 다른 얼굴...^^

이렇게 간단하게나마 다양한 IT 업체의 로고 변천사를 살펴봤다. 앞서 살펴본 것처럼 회사가 합병하면서 이름이 바뀌거나 하나의 브랜드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면서 회사의 이름을 바꿔버린 경우도 있었다. 그런 회사명의 변화는 결국 로고의 변화로 귀결되었고 시간의 변화에 따라 그 디자인도 시대 변화에 발맞춰 끊임없이 발전해 온 것을 알 수 있었다. 또 소박하게 직접 디자인한 로고에서부터 돈을 들인만큼(?) 인상적인 디자인을 보여준 로고들까지 그 형태의 변화를 바라보는 것도 무척 즐거웠다. 로고의 변화를 통해 그 회사의 변화를 돌아본 것도 의미있는 일이었고 그런 의미에서 이 리스트에 빠진 국내 기업의 로고를 정리해보는 것도 나름 의미있는 작업이 될듯 하지만 자료 준비부터 글쓰기까지는 상당한 노력이 필요할 듯 하다.-_-;;

[관련링크 : Neatoram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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