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문제가 된 보이스 피싱...
'고객님의 신용카드 요금이 연체되었습니다 안내를 받으시려면 9번을 누르세요' 등의 전화를 받아본 적이 있는가?
어느날 갑지기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와 돈을 요구하거나 주민등록번호나 신용카드 번호 등의 개인 정보를 노리는 이런 전화 사기
보이스 피싱(Voice Phishing)이 사회 문제가 된지 제법 시간이 흘렀다.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속출하자 관련 업계나 언론에서도 보이스 피싱의 위험성을 알리고 고객 계도를 위한 캠페인이 전개하는 등 대응에 한창이지만 실질적인 피해 건수가 적어서인지 보이스 피싱의 원조랄 수 있는 피싱
(Phishing)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은 듯 하다.
웹을 통해 전해지는 피싱의 위험성...!!
개인정보
(Private Data)와 낚시
(Fishing)의 합성어인
피싱(Phishing)은 처음엔 스팸 메일의 변종처럼 누리꾼들에게 다가왔다. 주로 메일의 형태로 전해지는 피싱의 무서운 점은 신뢰성 있는 업체를 사칭한다는 점과 습관화된 인터넷 사용 패턴을 공략하고 있다는 점일 것이다.
일단 피싱 메일은 금융기관이나 유명 전자 상거래 업체 등 누리꾼들에게 익숙하고 오랜동안 신뢰를 쌓아온 업체의 이름을 도용해 배달되어 온다. 이 때문에 메일을 받은 누리꾼들은 긴장을 풀고 메일 안에 담긴 이벤트에 당첨됐다거나 개인정보를 변경해야 한다는 등의 그럴듯한 내용을 보고 무심코 클릭 하게된다.
피싱 메일을 보내는 이들은 이렇게 별 생각없이 이메일속 링크를 클릭하는 누리꾼들을 노리고 결국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그럴듯한 가짜 사이트로 이동시켜 로그인 하거나 개인정보를 변경하려는 시도를 하는 순간 접속한 누리꾼의 개인정보를 손쉽게 가져가 버린다. 물론 이렇게 수집된 개인정보는 이후 또 다른 범죄에 이용되거나 금전적인 피해를 불러올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앞서 말했듯 피싱이 보이스 피싱에 비해 덜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국내에선 보이스 피싱에 비해 상대적으로 피해가 덜했기 때문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안심할 수는 없다. 국내에서도 나름 체계적인 가짜 사이트를 구축해서 누리꾼을 노리는 사례가 심심찮게 발견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실제로 나도 그런 메일을 받았던 적이 있었고 다행히 피해는 입지 않았지만 요즘에도 외국발 피싱 메일은 종종 받곤 한다.
피싱 메일로 부터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이러한 피싱 메일의 위협을 벗어나려면 몇 가지만 신경쓰면 되는데 직접적으로 전화를 걸어오고 심리적으로 밀어 붙이는 보이스 피싱에 비해 조금만 정신을 차리면 위험에서 손쉽게 벗어날 수 있다.
1. 기본적인 보안에 신경을 쓰라.
주기적으로 제공되는 윈도우 보안패치나 백신 등을 활용해 실시간 감시 기능을 활성화해야 한다. 최소한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이런 작은 것부터 꼭 챙기는 습관이 필요하다.
2. 금융이나 상거래 사이트에 접속할 때는 직접 주소를 입력하라.
피싱이 주로 메일을 통해 이뤄지는 만큼 메일 속에는 클릭을 유도하는 가짜 링크들이 존재한다. 그러니 혹 피싱 메일을 읽는다고 해도 직접 링크를 클릭해서 이동하기 보다는 직접 사이트 주소를 입력해 이동하는 습관을 드리는 게 좋다.
3. 공인 인증서는 하드 디스크보다는 USB 메모리 등에 보관하라.
요즘은 단순히 링크로 낚시하는 것 외에도 직접적으로 하드 디스크의 자료를 노리는 사례도 있기 때문에 금융 거래 등에 필수적으로 이용해야 하는 공인 인증서는 하드 디스크보다는 착탈이 용이한 USB 메모리 등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사용이 필요할 때만 살짝 사용하는 편이 더 안전하기 때문이다.
4. 혹 피싱으로 의심되는 사이트가 발견되면 신고하자!
늘 인터넷에 연결되어 살아가는 입장에서 누군가 호시탐탐 내 개인정보를 노리고 있다고 생각하면 막연한 두려움이 앞서기도 하지만 앞서 정리한 것처럼 웹을 활용하는 습관을 조금만 바꾸면 피싱의 피해자가 될 가능성은 현저히 낮아진다.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고금의 진리는 피싱의 세계에서도 딱 들어맞는다고 할 것이다. 주의 또 주의해서 우리 모두 피싱의 피해자가 되는 일이 없기를 바랄 뿐이다.
[관련링크 : 내가그린나라]
댓글 영역
어떤분들은 쭈욱 듣다가 욕하고 끊으시더라는..-_-;
이메일 피싱은 많이 이뤄지는 것 같던데... 저만해도 Paypal이나 ebay, 그리고 듣도 보도 못한 은행들에서 어카운트를 갱신하라는 메일을 종종 받아서요.
하지만 영어라서 듣기도 귀찮아서 바르 끊어버리죠..-_-
악의적으로 개인정보나 금전을 취득하려는 피싱 전화들은 위험천만하지요~~
보이스 피싱은 순식간에 심리적으로 몰아가기 때문에 당하시는 분들이 더 많은 것 같아요. 혹 뭔가 문제가 있다는 전화 예를 들어 법원이라거나 카드사라고 윽박지르더라도 그 순간 뭔가하려고 하지 마시고 일단 전화를 끊으신 후 해당 업체에 직접 확인하거나 주변 분들과 상의해보고 행동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정말로 무서운 세상이에요. -.-;
그러지 않고서야 엄청난 수준으로 올리가 없는 듯 한데요.^^
학교에서 수업받는 중이었는데 유괴됬다고 집에 전화가 갔더라고 하더군요ㅎ
누가 다큰 고등학생 3학년을 납치합니까-_-;; 완전 웃었다는ㅋㅋ
제 몸값은 3천만원이었는데 말이죠(1억은 불러야 되지 않나?...응?)
나중에 어머니가 말씀하시길 거기서 우는소리도 냈다고 하던데 웃음참느라고 힘들었다고ㅋ
그리고 그 사람들 말이 서툴다고 하더군요ㅎ
=_= 예전에 비슷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많이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아들이라는 사람 목소리가 중년 아저씨였는데 우는 목소리를 연기하는게 너무 티났다고 하더라고요.
부재중 전화 스팸도 정말 싫어요. 다행히 스팸번호 검색 DB가 있지만요.
http://missed-call.no-ip.info/
연체라는 말에 걱정도 되고 의심도 가고 바로 끊고 해당사에 확인하고 안심...
그 일이 있고 한동안은 피싱전화 오면 바로 바로 끊어버렸죠.
근데 요즘은 즐겨요...전화 건쪽 전화요금 많이 나오라고 다 듣는건 기본.
거기에 상담원과 오래도록 통화. 통화를 질질 끌기...
근데 상담원들이 그냥 끊어요. 대답도 다 안했는데.
걔들도 아나봐요. 내가 일부러 속아주는척...
보이스 피싱에도 떨지 않는 '선수'가 되신 것은 축하드리지만 그렇게 되어야 하는 상황이 안타깝네요.
속고 속여야 하다니...
아니었다면 잠시나마 아버님이 크게 걱정하셨을텐데... 암튼 보이스 피싱도 얼른 사라져야 해요. 웹 피싱도 마찬가지고...-_-;;
집에 전화가 참 많이 오더라구요, 무슨 백화점 몇백만원이 결제 됬다느니, 그냥 끊어버리지만, 그래서 괜히 홍보 전화오면 다 피싱 같구, 사기 같구, 신경만 날카로워 진다는..
멀쩡한 이통사 고객센터에서 걸어온 전화였는데 전화를 건 상담원 목소리가 어눌에서 -_- 지레 전화를 끊어버렸던 적이 있었지요. 나중에 다시 전화받고는 미안해지더라고요.
80만원이 연체됐다구 전화가 오더라구요.
웃기는 세상입니다.
쩝~~ 이런 일들이 계속 된다는 게 안타까울 뿐입니다.=_=;
그리고 이메일도 꼭 써야하는 처지니...;;
한수배우고 갑니다.^^
저야말로 평소에 그리스인마틴님의 글을 잘 보고 있는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