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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방으로 웹툰 더 이상 올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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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방'. 이 생소한 단어가 언제부터 인터넷을 떠다니게 됐는지는 정확히 모른다.
다만 디씨인사이드 등의 커뮤니티에서 게시글의 삭제를 막기 위해 이미지나 사진을 올리는 방어적인 행위에서 시작되어 '짤림 방지 -> 짤방'이 되었다는 것 정도만 주워 들었을 뿐.

그간 연예인의 사진이나 유머러스한 이미지 혹은 웹툰 등이 각 게시판, 카페, 블로그 등에 서 짤방으로 많이 사용되었지만 앞으로 최소한 웹툰을 생각없이 짤방으로 올렸다간 문제가 될 것 같다.

아래의 글은 지난 11월 24일 Daum에 연재 중인 '란의 공식 14화'에 끝부분에 양영순 작가가 올린 안내문이다.

*주변 분들께 알려 주십시오.*

지금 만화가협회 차원에서
대대적인 저작권 위반 사례를 적발중입니다.

이번에 강화된 저작권법으로
사전경고 없는 고소고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갑자기 터진 일이라
여러분 만큼이나 저도 많이 놀랐습니다.
지난 한 주 내내, 만화가 협회와 법무법인을
방문하고 사태를 조율하고
주변의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2005년부터 진행해 온 경고조치가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한 협회는
강경한 법적대응을 결정했습니다.

제 이름으로 된 고소장을 받은
여러분들께 뭐라 말씀을 드려야할 지
정말 난감합니다.

이번 일로 틀어진 마음이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을 거라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올해 초, 저작권보호 의도에 동의해
협회에 위임장을 써 준 사실이 있습니다.
당시만 하더라도 경고 수준의
대응을 협회에서 해왔기 때문에
전 큰 부담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인해
웹툰 만화작가로서 생사의 갈림길에
서게 됐습니다.

원고 마감도 제대로 못하는 주제에
어느 날 갑자기,
제 밥그릇 챙기겠다고
네티즌을 상대로 고소 고발을 하는
미친 만화가가 된 것입니다.

책임을 협회나 법무팀에게
돌리지 않겠습니다.

우선,
현재 단행본으로 나왔거나
만화사이트에서 유료 서비스가 되고 있는
'누들누드'
'아색기가'
'1001'
등의 불법 다운로드 파일을
개인 블로그나 까페에서
모두 삭제해 주십시오.

12월 1일부터
법무팀의 서치가 다시 시작됩니다.
이 글을 못 보신 주변 분들께도
알려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

이번 진행으로 인해
이제 막 태어나 성장을 시작한 웹툰 문화에
누가 되지 않도록
뚜렷한 대안을 제시하겠습니다.

놀라고 불쾌하게 해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양영순 올림.

그간 블로그와 카페 혹은 여타의 커뮤니티 등에 무분별하게 업로드 되었던 웹툰을 비롯한 만화에 대해 협회 차원에서 경고 수준이 아닌 고소와 고발이 진행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이다.

실제로 얼마전 아색기가를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다가 고소장을 받았다는 블로거들의 이야기를 전해 들었는데 이 글을 접하고 나니 앞으로 이런 건이 더 늘어날 것 같다.


앞서 짤방을 예를 들긴 했지만 웹툰이나 만화의 게시가 짤방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잘 알것이다. 저작권자의 허락없이 웹툰 등을 블로그나 커뮤니티에 게시하는 행위는 모두 문제가 될 수 있다.

아직까지 블로그나 게시판 등에 아무 생각없이 웹툰을 올리는 이들이 많아 12월 이후 크고 작은 분쟁이 계속될 것 같은데 이글을 읽고 있는 이들 중 이전에 무심코 블로그 등에 웹툰 등을 올려둔 것이 있다면 어서 삭제하길 바란다.

그리고 양영순 작가가 말한 웹툰 문화에 누가 되지 않는 뚜렷한 제안이라는 것이 어떤 내용일지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관련링크 : 란의 공식 1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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