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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EARLY* by 라디오키즈

어느 히끼꼬모리 이야기... N.H.K에 어서 오세요 본문

N* Culture/Ani/Comics

어느 히끼꼬모리 이야기... N.H.K에 어서 오세요

라디오키즈 radiokidz@daum.net 2007. 4. 21. 11:23

최근에 본 애니메이션... N.H.K에 어서 오세요
이 작품에 대해서 전혀 사전 정보가 없었던 터라 처음에느 일본 국영 방송 NHK에서 벌어지는 방송 관련 에피소드를 극화한 작품인 줄 알았다.

그런 명랑 애니메이션을 기대했던 내게 이 애니메이션은 전혀 다른 방향의 이야기를 풀어놓고 있었다.


N.H.K = 일본 히끼꼬모리 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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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소설을 원작으로 은둔형 외톨이라는 뜻의 히끼꼬모리가 주인공이다.

히끼꼬모리이면서 니트족(직업도 없고 직업을 가지고 싶지도 않아하는 무직 청년들)으로 살아가는 주인공의 다양한 일상을 다루고 있다. 극중 N.H.K는 일본 히끼꼬모리 협회라는 정체 불명의 단체로 주인공인 사토 타츠히로를 점점 나락으로 끌어당기는 사토가 상상해낸 가상의 단체다. 고교시절부터 음모론을 신봉하던 선배 덕에 세상은 음모로 가득 차있다고 믿게된 주인공이 만들어낸 단체인 셈인데...

N.H.K는 에피소드를 더해 갈수록 다양한 방법으로 사토의 발목을 잡게된다.
아니 그보다는 사토 스스로가 세상과 거리를 두면서 다양한 사건을 일으키는 것이지만... 아무튼 그런 와중에 미연시의 세계에 빠져보기도 하고 자살 동호회의 자살 여행에 본의 아니게 동참하거나 옛친구의 소개로 피라미드 업체에 현혹되기도 하고 온라인 게임에서 아이템을 팔아보겠다고 게임에 빠지기도 하는 등 24편의 에피소드 중에 참으로 다양한 사건 사고를 접하는 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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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은 적잖이 어둡기도 하고 묘하게 밝기도 한 분위기를 풍기는데 전해 듣기로는 원작인 소설은 무척 어둡게 이야기를 진행시키고 만화로 출판된 내용은 또 너무 가벼웠다고 한다. 애니메이션은 그나마 그 중간에서 열심히 줄타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


히끼꼬모리 바라보기...

히끼꼬모리 혹은 은둔형 외톨이의 숫자가 많아지면서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일본과 마찬가지로 은둔형 외톨이가 보이지 않게 늘어나고 있는 우리나라. 두 나라 모두에게 N.H.K에 어서오세요는 시사하는 바가 많은 애니메이션인 것 같다.

주인공 사토는 고등학교까지는 평범한 그냥 어떤 학교에서나 볼 수 있는 그런 학생이었지만 대학 진학이후 세상이 모두 자신을 비웃고 있다고 생각하며 집안에만 처박히게 된다. 대학은 중퇴... 무의미한 시간을 보내게 된다. 스스로 외부와 벽을 쌓는 생활이 시작된 것. 이후 앞서 설명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겪게되는데...

이 애니메이션에는 히끼꼬모리를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과 히끼꼬모리들의 고민... 작가가 생각하는 히끼꼬모리 해결책까지 일목요연하게 담겨 있다. 뭐... 그 해결책이라는게 고작 배고파지면 어떻게든 살아게 된다는 평범한 진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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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오버하는 면이 있지만 공감가는 성격의 '사토'와 신비로운 등장 이후 조심스럽게 감정선을 드러내며 사토의 주위를 머무는 '미사키', 그리고 그 외에도 사토의 주의에 머무는 다양한 캐릭터들 덕분에 어두울 수 있었던 작품을 무사히 헤쳐나온 느낌.


작화도 깨끗한 것이 맘에 들고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향도 현실에 깊이 뿌리를 두고 있는 탓에 많은 부분에서 공감가고 생각해볼 꺼리가 있었던 애니메이션이었다.

왠지 시의적절한 때 은둔형 외톨이들에 관한 애니메이션을 만난 느낌이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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