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에 뛰어든 who's.amung.us의 웹 위젯 candidates.amung.us

여기저기 많은 블로그에서 볼 수 있는 카운터. Who's.amung.us가 2008년 미대선을 앞두고 재미난 서비스를 추가했다.

실시간 방문자 통계 웹 위젯 who's.amung.us

 

 

Who's .amung.us는 설치된 사이트나 블로그의 실시간 방문자 숫자를 확인할 수 있는 간단한 웹 위젯 서비스로 공식 사이트에서 발급받은 스크립트를 블로그에 삽입하면 웹 위젯을 통해  방문자 통계를 몇 가지 형태로 제공한다. 이를테면 블로그에 찾아온 사람들의 위치를 세계 지도 위에 표시해 주는 maps.amung.us와 비교적 세밀한 방문자 통계를 제공하는

graphs.amung.us 등의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간단히 전세계의 방문자들의 위치를 확인하고 방문자 통계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특히 매력적이다.

미 대선 후보 통계 서비스 candidates.amung.us 개시

 

 

그런 who's.amung.us에 재미난 기능이 추가되었으니... 블로거를 상대로 한 선거법이 무서운 위용을 떨치는 우리나라에선 -_- 다소 위험할지도 모르는 지지 후보 웹 위젯 candidates.amung.us다.

새로 추가된 기능은 who's.amung.us가 선보였던 여타의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무척 심플하다.

 

 

일단 이 위젯을 사이트에 추가하려면 스크립트를 받아야 하는데 candidates.amung.us에 서 Get Started Now를 클릭하면 이번 2008년 미 대선에 출마하는 후보들의 모습이 나타난다. 이렇게 늘어서 있는 여러 후보들의 이름과 사진을 보고 지지자를 클릭하면(-_- 후보가 정말 많군.) 아래와 같이 스크립트 코드가 나타난다.

 

 

이 스크립트 코드를 웹사이트나 블로그에 추가하기만 하면 끝.

 

 

이렇게 자신의 블로그나 웹사이트에 지지 후보 웹 위젯을 설치하면 후보 개인의 지지도와 당의 지지도가 표시된다. 재밌는 건 미국 외의 나라에서도 참여가 가능하다는 점.

국민들의 생각까지 막으려는 시도는 그만 두었으면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최근 블로고스피어에서는 선거법 위반이라는 이유로 잇달아 블로거들이 고발을 당하는 흉흉한 일이 계속되고 있다. 대선을 앞두고 선관위가 빼든 강력한 선거법 적용과 그에 밀착해 자기 당 후보에 대한 비판이 올라올 때마다 적극적으로 고발을 하는 정당 덕분에 후보 비판 등의 정치적인 메시지를 꺼낸 블로거들에게 직접적인 제재가 가해지기 시작한 것이다.

블로거들 아니 국민의 입을 강제로 틀어막는 행위라는 맹비난이 쏟아지고는 있지만 뚜렷한 해결책 없이 그저 대선의 그날이 조금씩 다가오고 있을 뿐이다. 난 아직까지 블로그를 통해 정치적인 메시지를 던져본 적은 없지만 선거법 위반이라는 이유로 블로그에 담은 개인적인 생각에 까지 무조건 철퇴를 가하는 지금의 상황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잘한 사람은 잘했다고 못한 사람은 못했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자유. 그 작은 자유까지 얽매려는 것이 얼마나 불쾌한 일이냐 말이다.

만약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웹 위젯을 만들어 자신의 지지 후보를 블로그에 표시할 수 있다면 어떨까? 역시... 선거법 위반이란 이유로 철퇴를 맞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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