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1일.
국내 최초의 블로그네트워크 태터앤미디어의 비전을 파트너들이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쉽게 말해 조촐한 간담회를 통해 태터앤미디어에 관한 이야기들을 나눴다는 이야기.
간담회가 진행된 C&A 엑스퍼트 라벤더룸에 도착한 시간은 행사 시작 시간인 4시를 조금 남겨둔 시각이었는데 이미 라벤더룸에는 20여명의 파트너 블로거들과 TNC 직원들, 그리고 교보문고 등 제휴사 관계자까지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모두 블로그라는 고리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
각각 바라보는 방향은 다를지라도 하나의 꿈을 가진 이들이랄까...
TNC... 블로그의 메디치家를 꿈꾸다.
TNC를 이끄는 Chester님의 인사말로 시작된 이번 행사.
Chester님의 인사말에는 몇가지 의미심장한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TNM을 바라보는 주변의 시각들.
이런건 미국에서나 되는 것 아니냐. 현실과 맞지 않는 이야기다...
전반적으로 TNM이 미디어로 자리잡기 쉽지 않은 우리나라의 현실과 그런 현실에 부딪치며 나아가야 할 꿈에 대해 이야기했다.
나 혼자 꾸는 꿈은 그저 꿈일 뿐이지만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는 말을 인용하면서 대한민국 최초, 최대의 블로그네트워크로의 꿈을 공유한 것.
이어 실제 TNM팀을 이끌고 있는 젊은영님이 '열정과 실험!!! 태터앤미디어'라는 주제로 좀 더 심도 깊은 이야기를 전했다.
1년 후 성장해 있을 TNM의 미래의 모습을 그려보기도 하고 TNM이 파트너 블로거들에게 약속할 수 있는 지원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그리고 국내 최초, 최대의 블로그네트워크로 블로그 마케팅의 대명사를 꿈꾼다는 포부를 밝혔는데... 사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에서 블로그네트워크가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일말의 의구심을 갖고 있기에 부디 TNM이 그런 의구심을 털어낼 수 있는 기분 좋은 시험이 되어줬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봤다.
TNM 파트너를 향한 패널들의 조언...
이어 태그스토리의 우병현 대표님과 Yahoo! 코리아의 명승은 차장님. 그리고 에델만 코리아의 이중대 부장님 등의 패널 발표가 있었다.
기자 출신인 우대표님의 경우 미디어의 흐름과 블로그의 의미에 대해 매스미디어로 집중된 힘의 분산이 필요하며 이를 소셜 미디어의 성장이 가져올 것이고 그 균형의 중심에 블로그가 있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명차장님은 TNM과 진행 중인 Y!K Top Blogger 프로젝트를 소개했는데 이 부분은 아직 TNM과 여러가지를 조율 중인 듯 했지만 기본 방향은 블로거들의 좋은 글을 Yahoo! 코리아의 메인화면에서 노출하여 포털과 블로그간의 Win-Win 모델을 만들자는 것이 큰 반향인 듯 했다.
다만 아직 기술적인 부분의 준비가 미비하다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또 동시에 두개의 블로그를 운영해야 할지도 모르는 문제점이 있지만 좀 더 많은 방문자에게 내 글을 소개할 수 있고 Yahoo!의 광고 시스템을 활용한 체계적인 수익 시스템의 지원이 가장 매력적인 요소가 될 것 같다.
기술적인 부분이야 개선 방법이 있을테지만 중요한 건 이런 시스템에 블로거들이 어떻게 적응하느냐 아니 그 이전에 어떻게 받아드리느냐가 관건이 될 듯 하다.
그리고 이부장님은 Dell의 Jarvis 사건의 예를 들며 블로그의 영향력 확대와 커뮤니케이션 환경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기업의 입장에서 블로그를 단순히 광고채널로 바라볼 것이 아니고 끊임없는 블로거와의 대화가 중요하다는 점을 역설한 것으로 외부에서 블로그를 바라보는 시각을 바꿔줬으면 하는 바람을 또 한번 갖게 됐다.
마지막으로 TNM의 제휴사로 참여한 교보문고의 직원분도 향후 TNM과 그리게 될 사업과 좋은 블로그의 글을 교보문고의 온오프라인풀을 바탕으로 지원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던져줬다.
자사의 Ink 플랫폼에 의한 출판 등의 추가적인 지원이나 사업도 고려해볼 수 있다는 이야기였지만 상세한 설명이 없었던 건 아쉬운 부분이었다.
베일을 벗고 본격 순항을 위해 일어나다. TNM
전반적으로 그 동안 준비 중이던 태터앤미디어가 수면으로 모습을 드러냈고 파트너 블로거들에게 사업의 방향을 소개하는 자리였던 이번 간담회.
아직 세부적인 정책이나 향후의 모습이 그려진 것은 아니지만 블로그네트워크사로서 책임 을 다하려는 TNC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자리였다. 실제 수익이라는 부분이 끼어들면서 열심히 영업에 매진한다는 그들의 험난할 속내가 전해졌다고 할까.
TNM의 파트너로서 TNM이 순항하길 바랄 뿐이지만 함께 했던 기자분의 말처럼 그 이전에 파트너 블로거들의 미디어로서의 책임감있는 포스팅을 해야한다는 전제가 필요할 것 같다.
TNM 멤버로서의 책임감과 함께 지금처럼과 같이 진정성이 전해지는 포스팅을 해야 겠다는 다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한 포스팅을 약속 드리며 간담회 후기를 가름한다.
PS. 사실 그보다 이번 간담회의 가장 큰 즐거움은 그간 온라인으로만 뵈었던 여러 블로거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눠봤다는 것.^^ 여러분 반가웠습니다.
[관련링크 : TATTER&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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