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음원이 일반화되고 익숙한 개념이 된 요즘에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종종 음질에 대한 논란을 마주하게 된다.
CD에 담긴 음원을 손실압축했기 때문에 MP3는 음질이 좋지 않다는 일반론부터 비트레이트가 높으면 MP3도 괜찮다거나... 혹은 Ogg가 더 낫다라는 이야기. 아예 APE같은 무손실 압축 포맷 정도는 되야한다는 의견까지...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설령 디지털 음원에 비교적 관심이 덜한 나
(128kbps 이상 MP3면 만족)만 해도 그런 다툼과 토론들을 흔히 접했던 기억이 난다.
자... 그럼 그렇게 고음질을 추구하는 누리꾼들에게 지금 소개할 이 서비스는 얼마나 먹힐지 궁금해진다.
이 서비스란
Niveus와
MusicGiants가 함께 제공하게 될
HD Music 스토어인데 이 서비스를 통해 Lossless WMA 포맷의 음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무려 1,100kbps에 이르는 비트레이트를 자랑할 이 음악들은 Super HD라는 카테고리를 통해 제공 중이다. 비트레이트만 높은 것이 아니고 5.1채널 서라운드 혹은 2채널 스테레오 등 최대한 원음 재생에 충실할 듯 하다.
이 서비스는 Windows Vista의 미디어 센터에 통합될 것이라고 하며 음반업계의 Big 4.
(EMI, Sony/BMG, Universal, Warner)의 음원들을 제공할 것이라고 한다. 다운로드 가격은 곡당 1.29달러.
얼마전 Apple이 EMI와 함께 DRM이 없는 곡을 판매하면서 제기된 이슈를 기억하는가?
기존의 128kbps를 그 2배의 비트레이트인 256kbps로 끌어올리고 DRM을 빼면서 가격을 올린... 당시 과연 128kbps와 256kbps가 얼마나 큰 음질의 차이가 있는가. 그 음질의 차이가 가격의 차이를 감수할만큼 큰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들이 오고갔었는데...
이젠 HD급의 음원을 다운로드 할 수 있는 상황으로 옮아가고 있는 듯...
다운로드를 해보지 않은 탓에 곡당 용량은 어느 정도 될지 모르겠지만 용량과 가격을 감수할 정도로 매력적인 음질일지 궁금해진다.
[관련링크 : MusicGiants.com]
댓글 영역
아주 민감한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거지요.
256kbps의 고대역폭의 음악은 확실히 뭔가 다르기는 하겠지만 과연 얼마나 차이를 느낄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용량은 전에 보니까 128kbps와 256kbps의 차이가 대략 1:1.6정도 나더라고요.
128과 256도 차이를 잘 못느끼는데... 11000은 차이를 느끼게 될까요? ^^
많은 분들이 cd든 mp3든, ogg든... 별 차이를 느끼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성공하기는 좀 어려지 않을까 싶네요
(결코 Golden ear와 Golden eye가 좋은게 아닙니다 ㅜ_ㅜ 저도 아무거나 보고 듣고 만족하는 막눈과 막귀를 가졌으면 좋겠어요;)
뭐 저렴하게 살아도 문제없는 제가 더 경제적 인간인것 같긴 하지만요.
노이즈조금만 끼어도 스트레스가 쌓이는 ^^
마이크로소프트홈페이지 들어가서 미디어플레이어란에 가보면
WMA HD 샘플 파일이 있습니다.
집에 5.1채널 시스템을 구비하고 들으시면 실감납니다.
DTS,AC3같은 5.1채널 음성코덱같이
소리가 사방에서 들립니다.
드럽은 프론트, 기타는 리어 , 키보드는 센터 , 베이스는 우퍼등등
이런식으로 음분리가 깨끗하게 되더군요
MP3진영도 5.1채널 MP3를 개발완료하고 베타테스트하는걸로 알고있는데
향후 음악시장이 어떻게 변할지 기대되네요
근데 5.1채널이 좋긴좋은데 단지 음악만 놓고본다면
2.1채널이 가장 최적화된 시스템이죠
사람이 공연을 볼때 밴드가 나를 중심으로 빙 둘러선게 아니고
밴드 앞에 내가 있고
나는 단지 좌 우 중간 소리만 듣는건데
5.1채널은 재미라는 차원을 넘어서지는 못할것 같습니다.
시장 자체가 클 것 같지는 않고 틈새시장을 잘 공략할 수 있느냐가 향후 시장에서 관건이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