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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래... T 3집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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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장 많이 듣는 앨범이라면 단연 T의 3집을 먼저 꼽게 된다.
지난 2월말 5년 이라는 제법 긴 공백 기간 이후 T... 윤미래가 내놓은 세번째 앨범[YOONMIRAE]은 여러가지로 특별했다.

긴 공백 이후...


그녀에게 지난 5년은 그리 녹록치 않았을 것이다.
이전 기획사와의 문제로 보낸 힘든 시간들... 3집에 담긴 곡에서도 조금 엿보이긴 하지만 한때 음악을 버릴 생각까지도 할만큼 힘든 시간이다고 회고하고 있다.

하지만 그 5년이 온전히 윤미래 그녀를 흔들어 놓진 못했나보다.
그 사이 윤미래는 고등학교 검정고시를 통해 대학 진학을 꿈꿀 수 있게 됐고 더 없이 멋진 3집을 들고 우리 앞에 섰으니 말이다.

그녀는 어쩌면 과거와의 단절을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그것이 음악과의 결별이라는 형태로 불거졌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우스개 소리인지 몰라도 과거 그녀와 함께 활동했던 업타운 멤버들과는 연락도 안한다고 했다. 함께 활동하면서의 친근함보다는 단순히 그녀의 재능을 필요로 해서 그녀를 사용했던 것은 아니었는지... 그리고보니 지난 몇년은 업타운에게도 그리 좋은 시간은 아니었다.

검게 빛나는 다이아몬드 같은 앨범...


아무튼 윤미래는 T라는 이름으로 세번째 앨범을 내놓았고 개인적으로 너무나 맘에 든다.
타이틀로 들고 나온 '잊었니...'도 그동안 윤미래가 보여줬던 힙합 전사의 이미지에서 한발 물러나 '시간이 흐른 뒤'에 이어 진일보한 그녀의 성장을 보여줬다.

하지만 역시 그녀에게는 랩이 잘 어울린다.
개인적으로 현존하는 국내 최고의 여성 랩퍼라고 평가하고 싶은 윤미래는 자신의 슬픔...
그리고 그 슬픔을 뛰어넘는 삶의 희망을 자신의 랩에 녹여내고 있었다.

1번 트랙 'Black Diamond'가 그렇고 9번 트랙 '검은 행복'이 그렇다.
특히 9번 '검은 행복'은 그녀가 걸어왔을 힘겨운 삶의 여정과 힘겨울 때 그녀와 함께 했을 아버지가 따뜻하게 그려지고 있다.

아직 우리말이 서툰 탓에 직접 가사를 쓰지는 못했다고 하지만 검은 행복 속의 윤미래는 일기장 속에 담긴 눈물 젓은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히 털어놓고 있는 듯 했다. 혼혈이기에 받아야만 했던 질시와 미움 속에서 그녀는 얼마나 울어야 했을까.

자기 혐오와 저주. 그런 삶에서 그녀에게 위안이었던 건 음악이었다.
실제로 미군이었던 그의 아버지는 한때 DJ로도 활동했을 정도로 음악을 사랑했고 자연스레 자신의 딸에게 음악을 전했고 그렇게도 저주하고 미워했을 흑인의 피는 그녀에게 한국인이라면 결코 가질 수 없는 음악적 유산이 되어줬다.

흑인 음악의 뿌리가 노예로 살아야 했던 흑인들의 슬픔과 눈물의 변주였다면 글쎄... 윤미래도 그런 슬픔 속에서 노래를 익히고 자신 안의 재능을 펼친 것인지도 모르겠다.

검은 행복 속 그녀... 진심으로 행복해지길...


본명. Natasha Shanta.
그녀가 왜 그룹명에 타샤를 사용했었는지도 검은 행복을 통해 알 수 있었다.
곡 후반부에 직접 딸에게 따스한 메시지를 전하는 그녀의 아버지가 부르는 익숙한 이름 Tasha.

스스로를 타샤 아빠라고 소개하던 아버지와 환한 웃음으로 그런 아버지를 소개하던 윤미래의 모습...
귀로 듣고만 있어도 즐거워지는 정감어린 부녀의 모습이다.

26살. 조금 더 나이가 들어보이려고 화장을 하고 무대에 섰던 그녀가 어느새 데뷔 10년을 맞이한다고 한다.
아직 살아온 시간보다 살아갈 시간이 많은 그녀. 너무나 솔직하고 따스한 그녀에게 진정한 행복이 찾아오길 바라본다.

참 아직 그녀의 노래를 접하지 못했다면 한번 꼭 들어보라고 도시락을 싸서 쫓아다니면서라도 말해주고 싶다.^^

[관련링크 : Alad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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