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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슐 + SD건담 = SD건담 캡슐파이터... 기대 이상!

N* Culture/Game

by 라디오키즈 radiokidz@daum.net 2006. 10. 2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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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TGS 2006에 발표한 소프트맥스와 반다이의 온라인 FPS 게임...
'SD건담 캡슐파이터'가 지난 10월 19일부터 22일까지 클로즈 베타를 진행했다.
그간 여러가지 사정으로 제대로 즐기지 못했었다가 휴일을 맞아 짧게나마 즐겨봤는데...

한마디로 '전반적으로 만족... 2% 정도는 부족한 것 같지만...'이랄까?
그럼 스크린샷과 함께 게임 속으로 들어가보자.


스크린샷으로 만나는 SD건담 캡슐파이터...


그래...-_- 이제부터 시작이다.
정체모를 그녀의 안내로 출발한 SD 건담 캡슐 파이터 안에서 제일 먼저 할 것은 전투에 사용할 로봇을 마련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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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은 캡슐룸에서 마련할 수 있으며 1,000 포인트를 투자하여 캡슐을 뽑으면 그 안에서 랜덤하게 로봇이 출현한다. 로봇을 마련했다면 앞뒤 젤것없이 전장으로 직행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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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게임의 흐름은 위와 같다.
캡슐룸과 쇼핑룸(향후 부분 유료화 할것으로 보이며 아직 오픈 안함)에서 자신의 로봇을 만들고 꾸며서 전장에 내보낸 후 싸움을 통해 얻어낸 경험치와 포인트로 점점 자신을 강화시켜나가는 패턴... 무척이나 익숙한 패턴이어서 식상할 만도 한데...
전혀 식상함을 느낄 수 없었다.


캐릭터와 캡슐... 익숙함의 승리

SD건담 캡슐파이터의 최고 재미요소는 역시 건담이라는 익숙한 캐릭터들의 향연이 아닌가 한다. 클로즈 베타여서인지 많은 건담이 등장한 것은 아니지만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의 장대한 서막을 장식한 '퍼스트 건담'과 가장 최근에 등장한 기동전사 건담 SEED의 '스트라이크 건담' 등이 등장했고 이외에도 건캐논 등 건담 시리즈에서 만날 수 있는 익숙한 기체들을 만날 수 있었다.

사실 건담 정도의 캐릭터라면 굳이 건담의 마니아가 아니라고 해도 인지하고 있을 만큼 대중적인 캐릭터이기에 처음 게임을 하더라도 익숙한 친근함을 느끼게 한다.

그런 익숙함은 게임 안에 담겨진 또 하나의 요소인 캡슐에서도 드러나는데 아마도 일본에서 시작되었을 이 캡슐은 어린 시절의 향수가 담겨있는 익숙한 아이템이다. 100원짜리 몇개 혹은 500원을 넣어서 돌리면 나왔던 다양한 장난감들을 한번쯤 안 뽑아본 사람이 있을까?

대단한 건 아니지만 수많은 장난감 중 뭐가 나올지 모르는 랜덤한 방식이었기에 뽑을때마다 일희일비했었지만 그런 추억을 효과적으로 포장해 놓았다. 캡슐로 SD 로봇들을 뽑고 컬렉션 할 수 있다는 게임 방식은 그것 자체로도 도전 의지를 불태우게 만드는 듯 하다.

일례로 함께 게임을 즐겼던 모 게이머는 친구는 3번 만에 스트라이크 건담을 뽑았는데 자신은 14번이나 뽑아도 안나온다고 푸념을 늘어놓았다. 캡슐 1번을 뽑으려면 필요한 포인트가 1,000이고 대게 게임을 승리하면 얻게되는 포인트가 적게는 30정도에서 많게는 100정도임을 감안하면 14번을 뽑았다면 14,000포인트 못해도 140번에서 460번 정도 싸웠어야 할터인데...

그렇게 집중할 수 있는 요소는 아무튼 이런 캐릭터와 시스템은 무척 매력적이다.


게임성도 나쁘지 않지만... 조작성은...

게임 자체도 즐거운 편이다.
귀여운 SD 캐릭터들이 사막, 도심, 콜로니 등 다양한 지형을 배경으로 달리고 점프하고 총을 쏴대고 칼을 휘둘러댄다. 캐릭터의 액션도 좋고 그 액션에 반응하는 지형 지물도 좋았다. 건물은 여기저기서 무너져 내리고 적이 쏜 레이저와 미사일이 쉼없이 날아든다. 그런 전장을 건담과 하나가 되어 누빈다는 것 만으로도 상당한 매력이 느껴졌다.

하지만 한가지 문제가 있었다.
마우스 컨트롤 만으로는 왠지 부족한 듯한 컨트롤이 문제였다. 특히 윈도우 모드로 게임을 즐길때는 게임 안의 렉 덕분인지 종종 컨트롤을 놓쳐 버려서 멈칫하고 게임이 끊기는 순간이 있었다. 매 순간 손에 땀을 쥐는 스피드한 게임임에도 몰입감을 떨어뜨리는 것은 분명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다. 물론 이것은 마우스 컨트롤이 익숙치 못한 내 문제일 가능성도 있지만 어쨋든 그 부분이 가장 아쉬웠다.


경쟁 게임보다 우위에 설까?


넷마블의 SD건담 캡슐파이터

사실 유사한 형태의 로봇 FPS 게임은 이미 온라인 게임시장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실사형 로봇이 출현하는 PlayNC의 '엑스틸'이나 독특한 캐릭터가 등장하는 한빛온의 '모크' 등이 그들인데 향후 SD건담 캡슐파이터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PlayNC의 Exteel

기본적으로 동일한 전투 패턴, 부분 유료화를 통한 유료 아이템 등 시스템적인 지향점도 비슷하다. 다만 게임의 컨셉트가 서로 다르고 캐릭터나 공략 연령 등에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여 이 게임들의 경쟁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도 자못 궁금해진다.


한빛온의 Mok

엑스틸과 SD건담 캡슐파이터를 플레이해본 느낌으로는 SD건담 캡슐파이터쪽이 조금 더 끌리지만... 시장의 반응은  또 다를지도...^^

뒤에 다시 붙이는 결론... SD건담 캡슐파이터... 기대  만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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