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을 기다렸다... E.T.
스티븐 스필버그 만큼 외계인에게 우호적인 영화감독이 있을까? 'E.T.'라는 영화의 이야기를 하기전에 난 먼저 그것을 묻고 싶다. '외계인은 정말 있을까?'라는 의문과 함께하는 존재인 그들을 영화에서는 언제부턴가 차가운 시선으로 바라봐왔다. 외계인을 주로 공산주의에 빗대 표현했던 초기의 헐리웃 작품부터 외계인의 이미지는 늘 지구를 호시탐탐 노리며 파괴적이고 잔인하고 징그러운 한마디로 다가가고 싶지 않은 존재로 그려지기 일수였다. 에일리언이 그랬고 프레데터가 그랬으며 기타 등등 외계인 나부랭이도 다 그랬다. 그러던 것이 밤하늘의 별을 보며 영화감독의 꿈을 키웠다는 스필버그의 손으로 새롭게 창조되었는데 스필버그는 E.T. 이전에도 '미지와의 조우'등의 작품에서 보여준 외계인에 대한 그의 우정어린 눈길을 영화..
N* Culture/Movie
2005. 5. 8. 2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