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톤스 long way... 삶이란 긴 여행의 끝과 긴 여정에 대한 로망에 한창 들떴다가 금세 차분해지는 것...
매일 같이 쳇바퀴 돌 듯 집과 회사를 오가다 보면 종종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인생은 긴 여행이라는 진부한 표현을 잘 알고 있고, 반복되는 것 같은 생활 안에서도 변칙적인 일들이 쏟아지는 소소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지만, 그럴수록 마음 한 구석엔 팍팍한 현실을 벗어나 훌쩍 떠나는 여행에 대한 로망이 꿈틀거리는데요. 2004년에 데뷔한 페퍼톤스(Peppertones)의 최근 앨범 long way를 듣다 보니 우리가 삶이라는 도화지 위에 그리는 기다란 여정에 대해 또 다른 생각들을 하게 되네요. '긴 여행의 끝'이란 타이틀만 듣곤 여행 노래만 가득할 줄 알았는데... 현실은 쳇바퀴지만, 페퍼톤스와 함께 떠나고 싶은 여행의 로망... '할머니와 낡은 로케트(with 이진아)', '새',..
N* Culture/Music
2019. 3. 26.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