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득한 학교... 선생 김봉두
몇달전 MBC에서 일요심야극장을 통해 봤던 영화가 뭐였는지 제목은 기억이 나지 않는데 내용은 대충 이랬다. 선생님이 없는 학교를 지켜나가는 어린 선생님 대리의 고군분투기였는데 도시화 물결의 중국의 단면을 보여줬던 영화였다. 중국보다 조금 더 현대화되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선생 김봉두와 비슷하면서도 약간 다른 단면을 보여준 것 같다. '선생 김봉두'는 우리가 익히 아는 것처럼 돈만 밝히다가 시골로 쫓겨난 선생님의 서울 귀향기를 다루고 있다. 난 쭉 도시에서 자랐기에 분교를 다녀본 적은 없지만 야영을 목적으로 슬쩍 가본적은 있다. 영화는 서울에서 시작해서 이젠 낯설어진 시골 분교로 향한다. 서울에서 이곳에 버려진(?) 선생 김봉두처럼 낯선 강원도의 풍경. 특유의 강원도 사투리하며 중고등학교 사회시간 혹은 뉴..
N* Culture/Movie
2005. 5. 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