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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난 태권도 못한다. 슈퍼 태권V~~~~ 본문

N* Culture/Movie

그래 난 태권도 못한다. 슈퍼 태권V~~~~

라디오키즈 2005.05.08 23:36


500원. 그 돈을 위해 얼마나 엄마를 졸라댔던가.

어린시절 극장을 찾기란 어려운 일이었기에 500원으로 찾을 수 있었던 시민문화회관에 포스터가 붙을때마다.. TV에서 새로운 애니메이션 광고가 나올때마다 찾았다. 당시엔 지역 TV 광고를 통해서도 언제 애니메이션을 상영한다고 안내를 해줬으니..

덕분에 북한사람은 온통 빨간 돼지로 표현됐던 똘이장군 시리즈(물론 나중엔 공룡과 뛰노는 등 똘이의 인생 역정도 파란만장했다.), 메카3, 스페이스 간담V, 스페이스A, 솔라1,2,3.... 등의 김청기표 애니메이션들을 지켜봤던 나.

자 그런 와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한 작품...
태권V 시리즈. 태권V, 수퍼 태권V, '84 태권V로 이어지는 태권V 시리즈. 이번에 오랜만에 DVD급 화질로 다시 살아난 태권V를 볼 기회가 있었다. 물론 DVD급이라 하여 눈부시게 깨끗한 화면이 아님을 미리 공지하는 바이다. 하지만 오리지날의 느낌은 잘 살아있다. 사실 예전에 시민문화회관에서 봤던 원판도 화면에 비가 내리긴 매한가지였다. 열악한 지방회관이 다 마찬가지였겠지만...

스토리 볼거 없다. 화면.. 엉성하다. 메카닉 디자인.. 허접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태권V가 적을 향해 주먹을 날릴때 환호했고 발차기를 할때 박수를 쳐댔다. 태권V는 그렇게 어린시절의 나와 함께 였다. 지금에선 촌스럽고 조악한 그 화면. 스타워즈, E.T.를 패러디한듯한 영상에 쓴웃음을 지으면서도 첨부터 끝까지 다시 한번 보고 있는 것이다. 어찌보면 작품성이나 흥행성따위를 모두 저버리고서 순수와 추억이라는 두 단어만으로 남아버린 영화인지는 모르겠지만....

당신에게도 이러한 작품이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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