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버의 웹사이트 개편 이후 한참을 베일에 쌓여 있던
'아이리버 플러스 3(Iriver Plus 3)'가 마침낸 모습을 드러냈다. 아이리버 플러스는 아이리버 제품을 위한 통합 파일 관리자이자 멀티미디어 플레이어로 기존의 2에서 3로 대규모 판올림을 한 것인데 이에 대한 반응은 아이리버
웹사이트의 게시판에 찬반으로 뒤엉켜서 열심히 올라오고 있는 중이다.
뭐 그런 평가는 접어두고라도 새로운 소프트웨어의 등장은 나를 설레이게 하지만 이번 런칭은 결과적으론 참으로 슬픈 소식이 되어 버렸다.
왜냐구?
내가 보유하고 있는 아이리버 제품은 H10으로 아이리버 플러스 3가 지원하지 않는 모델이기 때문이다.-_-; H10 Jr.는 잘만 지원하면서...
(물론 H10은 HDD형, H10 Jr.은 플래시 메모리형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을 것이라는 추측은 하고 있지만...)
어쨋든 그래서 이용해보고 싶어도 이용할 수가 없다.
아이리버 플러스는 고객 등록을 한 사용자만 다운로드 할 수 있는 권한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지원기종이 아닌 H10을 등록해 둔 나는 아예 다운받을 수도 없다.
이전에 아이리버 플러스를 이용할 때 이렇게 한정적으로 다운로드 할 수 있게 하는 이유가 Tag 정보 서비스인 Gracenote의 라이센스 비용이라는 내용을 본 것 같은데... 재밌는 건 유사한 프로그램인 삼성 Yepp의
'삼성 미디어 플레이어'는 Yepp 구매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다운로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동일하게
Gracenote를 지원함에도 어느 쪽은 공짜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다운로드를 열어두고 한쪽은 회원에 한해 한정적으로 제공하는 차이는 단순히
기업의 마인드의 차이일까? 아니면 아직
삼성이 아이리버보다 쉐어가 작기 때문일까? 혹 이도 저도 아니라면 역시
삼성의 풍부한 자금력?
아무튼 관심 프로그램을 사용해 볼 수 없다는 것은 무척이나 가슴아픈 일이다.
그렇다고..-_- MP3 플레이어를 새로 살 수도 없는 노릇이고...
뭐 어차피 당분간은 PSP가 내 멀티미디어 플레이어가 될 것이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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