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에피소드3'... 어제 모처럼 친구들과 함께 보고 왔다.
총 9개의 시리즈로 구성되어 있는 스타워즈 중 이렇게 해서 현재까지 6개의 시리즈가 끝나고 말았다. 물론 나머지 3개 시리즈도 제작되면 좋겠지만 조지 루카스의 고사로 더 이상 영화화 될 것 같지는 않으니 전 시리즈의 종결점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 싶다.(다만 TV 시리즈로 100여편의 시리즈 제작이 예고되고 있다.)
사실 스타워즈 시리즈는 그 태생부터가 약간 특이하게 시작되었는데 첫 작품인 에피소드 4가 나오는 시점의 기술력이 지금만큼 특수효과를 사용하는데 무리가 있었기에... 실제 이야기 구조상 뒷편에 해당하는 4, 5, 6편이 먼저 제작되고 개봉한후 프리퀄로 1, 2, 3가 개봉된 것이다.
그리고 너무나도 유명한 시리즈의 유명세 덕에 이미 3편의 기본적인 줄거리는 잘 알려져 있었다.
아나킨 스카이워커가 절대 선인 제다이에서 어둠의 포스에 물들어 결국 다스 베이더가 되는 과정을 그린 에피소드로 전체 시리즈 중 가장 드라마적 요소가 강하고 비극이라는 영화 소개를 충분히 들어왔다는 것.
그렇지만 영화를 다본 후의 느낌은 역시나 그리 드라마가 강하다는 건 못느끼겠다는 것이다. 다만 놀라운 테크놀로지 판타지 안에 녹아있는 짤막한 감정선과 다소 이해하기 어렵지만 악에 물들어가는 다스 베이더를 보고 있자니 안타까움이 들긴 했다.
영화의 만족도라는 점은 개인적으로 차이가 있지만 나로서는 오랜만에 친구들과 본 영화이기도 하려니와 오랜동안 기다려온 스타워즈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임으로 엄지손가락 15개 반 정도를 주고 싶다. 우주 전투신이나 결말부분의 화산별 '무스타파'에서의 대단한 광선검 대결에서도 테크놀로지의 발전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그리고 아나킨과 오비완의 대결에서는 개인적으로는 아나킨보다 이완 맥그리거가 연기한 오비완 이란 캐릭터를 더욱 열심히 응원했더랬다. 영화가 궁금한 이들은 직접 영화를 보시면 될 터 소개는 여기서 끝낼까 한다.
영화를 보는 내내 산부인과 의사가 생각나던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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