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엑스포를 준비 중인 곳이 대한민국 부산만이 아니라는 건 아실 겁니다. 강력한 경쟁자로 막강한 오일 머니를 앞세운 사우디 아라비아의 리야드가 있고, 일전에 소개한 우크라이나의 오데사도 전쟁이란 악재에도 불구하고 후보지 중에 하나로 2023년 발표될 개최지 확정에 대응 중인데요. 그 외에도 엑스포 유치를 위해 경쟁하고 있는 곳이 바로 이탈리아의 로마입니다.
우크라이나 오데사 엑스포 2030을 위한 자하 하디드의 마스터플랜
2030년이라고 하면 무엇부터 떠오르실지 모르겠지만, 대한민국, 사우디 아라비아, 이탈리아, 우크라이나에게는 놓치고 싶지 않은 엑스포가 열리는 해입니다. 2023년 11월쯤 어느 나라에서 엑스포
neoearly.net
우크라이나 오데사에 이어 이번엔 로마가 준비 중인 엑스포 2030 로마(Expo 2030 Roma)의 마스터플랜을 소개할까 하는데요. 로마는 2030 엑스포를 개최하기 위해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 내 태양광 발전소를 메인 카드로 꺼냈습니다. 인류의 영원한 숙제인 에너지 문제와 커지는 환경 문제를 모두 고려해 그들이 제시한 비전인 셈이죠. 최대 36MW의 발전 능력으로 참여하는 모든 국가의 파빌리온은 물론이고 주변 지역에까지 에너지를 공급하겠다고 하던데요. 이를 위해 태양광 패널을 열고 닫아 에너지를 만들 에너지 나무 수백 개가 행사장 곳곳에 서서 에너지를 만들면서 동시에 그늘을 만들어 줄 거라고 하더군요.
이탈리아의 카를로 라티 아소시아티(Carlo Ratti Associati)와 건축가 이탈로 로타(Italo Rota), 리처드 부르뎃(Richard Burdett) 등이 함께 준비했다는 이 마스터플랜은 에너지 공유를 핵심 가치로 가져가고 행사가 마무리되면 모든 파빌리온을 완전히 재사용하는 것까지 준비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엑스포 빌리지와 공원 등으로 구성될 2030 엑스포 로마의 청사진이 실제로 구현될 수 있을지는 유치 확정이 난 후에나 알게 될 텐데요. 모든 유치 후보 나라의 고민이 친환경에 다가서 있다는 건 점점 더 확실하게 느껴지네요.^^
Carlo Ratti, Italo Rota and Richard Burdett reveal 'world’s largest urban solar farm' for Rome
World Architecture Community News - Carlo Ratti, Italo Rota and Richard Burdett reveal 'world’s largest urban solar farm' for Rome
worldarchitecture.org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