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카메라의 발전이 가속화되면서 그에 밀린 전통적인 카메라 업체들은 좁아진 입지에서 새로운 활로 찾기에 열심인데요. 전문가용 카메라 시장은 아직 남아있지만, 그 역시 줄어드는 데다 컴팩트 카메라 시장이 아예 잡아먹힌 상황이라 상황을 타개하는 게 쉽지는 않아 보이죠. 그런 와중에 소니(SONY)는 사라져 가는 컴팩트 카메라 시장을 브이로그를 촬영하고자 하는 크리에이터들의 수요로 헤쳐나갈 전략을 세운 건지 꾸준히 관련 모델을 내놓고 있는데요.
얼마 전 1인치 센서를 탑재한 소니 브이로그 카메라 ZV-1F(Sony ZV-1F Vlogging Camera)를 라인업에 추가했습니다. 이름에서부터 브이로그 촬영자를 타깃으로 하고 있음을 명확히 한 이 모델은 전작인 ZV-1과 같은 1인치 센서를 사용하지만, 24-70mm 줌 대신 20mm 고정 렌즈(2배 디지털 줌 지원)와 초고속 하이브리드 AF 대신 콘트라스트 AF를 적용하는 등 사양을 낮추고 크기와 무게, 가격도 함께 낮춘 모델입니다. 아. Raw 파일로 저장도 지원하지 않네요. 그렇게 보면 아쉬운 부분이 더 눈에 들어오지만, 그만큼 저렴한 가격(ZV-1이 699달러인데 ZV-1F는 499달러)에 더 간소화된 컨트롤, 사람이 아닌 물건에도 초점을 잘 맞추도록 되어 있어 일상도 제품 리뷰도 모두 하고 싶은 브이로그에 막 뛰어든 초심자를 겨냥한 제품을 보이더군요. 판매가 잘 될지는 출시 후 반응을 지켜봐야 알 수 있을 듯하네요.^^;;
Sony 브이로그 카메라 ZV-1F
sony.co.kr에서 찾았어요!
www.son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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