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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불꽃이 밤하늘로~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2

N* Life

by 라디오키즈 radiokidz@daum.net 2022. 10. 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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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기다렸습니다. 2013년 처음 참여한 이래 가을 하늘을 수놓은 불꽃에 매료되어 매년 한강을 찾았는데, 코로나19가 그 흐름을 멈추게 했죠. 그렇게 3년 만에 다시 열린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2. 이번에도 100만 명 가까운 많은 이들을 한강변으로 이끌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는데요. 오랜 기다림의 힘일까요? 이번 공연은 여러모로 좋았습니다. 화창한 날씨에 춥지 않은 기온, 강하지 않은 바람까지 딱 좋은 하루의 밤을 다시 떠오를 희망을 불꽃으로 채웠으니까요.

 

한화불꽃축제, 가을 밤하늘을 수놓은 불꽃에서 새 희망을 만나다


용인으로 이사 온 뒤에 처음 찾는 여의도 한강공원. 어떻게 가는 게 좋을까 이리저리 고민을 하다 샛강역 루트로 갔는데 생각보다 지하철도 여유 있고 괜찮았네요. 제가 현장에 도착한 건 4시 가까운 시간이었는데 이미 많은 분들이 공원을 채우고 계시더군요. 야외라서 마스크를 벗은 분들도 많았지만, 워낙 많은 이들이 찾은 행사라 주최 측에서도 마스크 사용을 권장했고 저도 마스크를 쓴 채 축제를 함께했습니다.

 

 


코로나19에 뺏겼던 일상을 조금씩 찾아가는 와중에 준비된 행사답게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을 위로하고 새로운 꿈과 희망을 쏘아 올린다는 의미를 담은 We Hope Again를 주제로 뽑았더군요. 프로그램 하나하나에도 그런 의미를 담았었고요. 행사 자체에 그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서인지 축제 현장을 찾은 시민들의 표정도 왠지 더 밝게 느껴졌는데요. 엔데믹으로 향하는 지금의 희망이 세계로 퍼져나가면 좋겠네요.

 

 


밤하늘을 수놓은 불꽃들은 한강에 어둠이 찾아든 7시에 쏘아 올려졌는데요. 사람들의 환호만큼이나 크고 화려하고 아름다웠습니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불꽃에 이어 희망으로 가득한 하늘(A Sky Full of Hope)을 연출한 일본팀(Tamaya Kitahara Fireworks)의 공연이 이어졌는데요. 드래곤퀘스트 BGM에 맞춰 시작된 전통적인 일본팀의 느낌대로 어딘지 아기자기하면서도 화려한 불꽃들이 하늘을 수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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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을 맡은 이탈리아팀(Parente Fireworks Group)신세계(A New World)라는 주제로 공연을 펼쳤는데 감성적이었던 일본 팀보다 좀 더 강렬한 음악과 화려한 색의 불꽃 연출로 시선을 사로잡더군요. 늘 그렇듯 마지막을 맡은 한국팀(한화)We Hope Again-별 헤는 밤이란 주제로 아낌없는 물량과 윤동주의 별 헤는 밤을 테마로 한국 친화적인 스토리텔링을 펼치며 쇼의 피날레를 장식했는데요. 대미를 장식하는 것답게 연출, 물량, 사운드 어느 하나 빠지지 않고 웅장하게 행사의 마지막을 달궜습니다.

 

 


그렇게 하늘을 수놓은 불꽃의 시간이 가고, 함께하고 싶은 사람과 축제장을 찾은 이들의 귀가 전쟁이 시작됐는데요. 공원을 벗어나는 만큼 중요한 게 흔적을 남기지 않는 것. 하루 종일 V봉사단이 쓰레기를 담을 수 있는 봉투를 나눠줬고 행사장 곳곳에도 대형 쓰레기통(?)이 준비되어 있어 자기의 흔적을 깨끗이 지우는 게 참 쉬운 일일텐 데도 그걸 안 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있다는 게 안타까웠습니다. 점점 나아지고 있는 것 같기는 한데 아직은...ㅠ_ㅠ 그래서 현장에서 한화봉사단이 뒷정리를 분주히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자기가 가져오고 자기가 만든 쓰레기만 잘 정리해도 이럴 일이 없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네요. 부디 또 한강을 찾으신다면... 아니 한강이 아니라도 어디서든 쓰레기 처리는 잘합시다!!

 


자. 이렇게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2가 끝났는데요. 내년엔 규모를 더 확대해서 여의도 만이 아니라 반포 쪽에서도 축제를 할지도 모른다는 얘기가 있던데 그렇게 되면 200만 명을 모으는 행사가 되려나요? @_@? 아무튼 불꽃축제가 다시 시작되니 진짜 코로나19가 끝이 보인다는 생각이 와락 들더군요. 아직 다 끝난 건 아니지만, 어느덧 끝이 보이는 팬데믹. 그렇게 희망을 품고 희망을 찾는 이들이 모였던 자리. 2023년에는 더 행복하고 성숙한 시민의식까지 만날 수 있는 축제가 되길 바라며 1년을 또 기다려야겠네요. 또 한 번 희망의 불꽃이 하늘을 수놓는 그날까지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2

 

hanwhafirework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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