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음악을 들려주기 시작하면서 기억 속에만 남아있는 존재 MP3 플레이어. 요즘도 DAP라는 이름으로 존재하고 있고 하이엔드로 나오긴 하지만, 누구나 하나쯤 가지고 다니던 시대와는 완전히 다른 시장 상황인데요. 그런 와중에 뜬금없이 등장한 스템 플레이어(Stem Player)를 소개할까 합니다.
실리콘으로 감싼 동그란 조약돌 같이 생긴 스템 플레이어는 이어폰 잭과 함께 내장 스피커도 있고 전면에 네 방향으로 퍼지는 형태의 터치 제어부가 있는데요. 단순한 볼륨 조절을 넘어 보컬이나 베이스, 드럼 같은 음원의 일부 요소별로 볼륨을 조절할 수도 있고 재생 속도 조절, 반복 재생, 효과 적용 등 원한다면 음악에 적극적으로 변주를 할 수 있습니다.
8GB라는 저장 공간에 음악을 담아 듣기만 하는 게 아니라 가지고 놀면서 즐길 수 있게 하는 구조인 건데요. 스템 플레이어는 카니예 웨스트(Kanye West)가 전자기기 제조사 카노(Kano)와 협업해서 만든 제품으로 칸예 웨스트는 자신의 돈다(Donda) 앨범을 스템 플레이어에 담아서 판매할 거라고 하는데 200달러(25만 원 정도)의 가격으로 판매되는 이 새로운 뮤직 플레이어가 시장에서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까요? 듣는 플레이어가 아니라 가지고 노는 플레이러로써요.ㅎ
관련 링크: www.stemplay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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